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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8 08: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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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세번째 부터)박종구 나노융합2020사업단장, 정승일 산업부 차관, 문미옥 과기부 차관 등 참석 귀빈들이 나노융합2020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산업부)

나노융합2020사업이 누적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 9년간 1,425억원의 투자대비 423%의 효과를 거뒀다.


나노융합2020사업단(단장 박종구)은 6월27일 나노기술원 및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산업부 정승일 차관,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현장간담회 및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나노융합2020사업(이하 2020사업)’은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협업으로 단일사업단을 구축, 공공부문이 보유한 나노기술의 성과를 산업계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연결해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1,200억원이 투자됐으며, 금년 5월말 기준 정부 투자액 대비 420%인 사업화 매출액 5,076억원(사업기여 반영금액), 사업화 성공기업 29개, 사업화 제품 85건(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세계 일류상품 2건 포함), 특허 출원 358건·등록 148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크루셜텍은 모바일폰 지문인식 모듈을 통해 매출 2,947억원, 출원특허 36건, 등록특허 23건, 고용창출 24명을 달성했다. 세계 최초로 나노패키징 공법이 적용된 초박막 BTP(Biometric Track Pad) 지문인식 모듈을 개발해 기존 시스템보다 지문인증 처리속도가 30% 향상시켰다.


익성은 전자파 차폐 흡음소재를 통해 매출 228억원, 출원특허 6건, 등록특허 3건, 고용창출 18명을 달성했다. 전자파 차폐 효율이 뛰어난 융복합 초극세사 Ag 나노 플레이크 흡음재 제조로 전기자동차, 지능형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서남은 고성능 고온 초전도 선재를 통해 매출 139억원, 출원특허 3건, 등록특허 2건, 고용창출 7명을 달성했다. 전기저항이 없는 초전도체 내에 나노입자를 적용해 외부의 高 자기장에서 초전도 특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엔젯은 대면적 투명전극 프린팅/코팅 장비를 통해 매출 130억원, 출원특허 20건, 등록특허 15건, 고용창출 21명을 달성했다. 은나노 잉크를 활용한 대면적 투명전극 제품을 개발해 기존 인듐 주석 산화물 방식 투명전극의 야외 빛 반사로 인한 시야 장애 문제를 해결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개척했다.


에스엠에스는 유·무기복합체 프리즘 필름 코팅을 통해 매출 87억원, 출원특허 5건, 등록특허 2건, 고용창출 5명을 달성했다. 높은 굴절율(1.65, 세계최고 수준)을 가진 나노소재를 프리즘 필름 코팅에 적용해 초고화질 8K 텔레비전의 화질을 개선했다.


아모그린텍은 방열과 전자파 차폐 성능을 가진 나노복합 소재를 통해 매출 47억원, 출원특허 11건, 등록특허 1건, 고용창출 15명을 달성했다. 나노복합소재 컴파운드를 개발해 모바일, 전기자동차 등에서 필요한 방열과 전자파 차폐 이슈문제를 해결 현대차, BMW 등에 납품 중으로 국내·외 경쟁 제품이 없다.


엘켐텍은 고효율 나노다공성 수소발생 전극을 통해 매출 25억원, 출원특허 14건, 등록특허 6건, 고용창출 20명을 달성했다. 수소발생용 물 전기분해 전극에 다공성 나노구조를 형성시켜, 수소제조장치의 전기분해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20% 절감시켰다.


제이디 솔루션은 초지향성 스피커 및 앰프 모듈로 매출 20억원, 출원특허 7건, 등록특허 2건, 고용창출 9명을 달성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진동으로 소리를 내어 초음파가 지나가는 공간에서만 소리를 발생시켜 주변에 소음 공해를 주지 않고 목표 대상에게만 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를 개발했다.


새론테크놀로지는 디지털 구동 드라이버가 적용된 주사전자현미경(FE-SEM)을 개발해 매출 5억원, 출원특허 5건, 등록특허 4건, 고용창출 15명을 달성했다. 시료의 표면을 나노크기 해상도로 관찰하는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을 세계 5번째로 개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FE-SEM을 대체했다.


브이에스아이는 탄소나노튜브 기반 디지털 엑스선 소스를 개발해 매출 1억원, 출원특허 12건, 고용창출 9명을 달성했다. 기존의 열전자 기반 아날로그 엑스선 소스를 대체할 CNT 기반 전계방출 디지털 엑스선 소스를 개발해 완벽한 디지털 구동이 가능한 엑스선 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한편 나노융합 2020사업 사업화 성과 달성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기업 현장 방문 및 현장 간담회와 사업 성과보고회로 이어졌는데, 산업부 정승일,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이 함께 참석했다.


먼저 양 부처 차관은 한국나노기술원 내에 입주해 있는 연구용 장비와 반도체 공정 검사용 장비 등 다양한 원자현미경을 제조·판매하는 ‘파크시스템스’를 방문했다.


이어서 양 부처 차관은 대학, 연구소, 기업, 유관기관 등 나노기술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나노기술 사업화를 위한 죽음의 계곡(Death-Valley) 극복을 위한 연구결과-실증-산업화 유기적 연계와 부처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나노분야 연구자, 기술사업화 참여 기업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성과보고회에서는 2020사업의 추진 과정과 사업성과 및 엘켐텍의 수소발생기 등 대표적인 사업화 성공제품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사업화 내용과 경험들을 공유했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참여기업이 대부분 나노 중소·중견기업임에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구글·오포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매출 대부분이 수출로 이어져 수출 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성과를 치하하고 “정부도 나노기술이 제조업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부 문미옥 차관은 “국가연구개발 20조 시대에 공공원천기술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한 2020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원천기술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기술사업화 모델도 더욱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산업부와 과기부는 2020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확인된 우리 나노기술의 역량과 사업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나노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산업부는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신사업과 나노기술을 연계한 혁신제품 개발을 위해 ‘나노융합 핵심기술개발(2021∼2025년, 3,700억원, 본예타 심사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시행이 확정된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2020∼2031년, 4,004억원)’을 통해 더욱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부와 과기부는 ‘나노 2020사업’을 통해 구축된 부처간 유기적 협업체계와 경험을 바탕으로, ‘(가칭)나노융합 2030사업(2021∼2030년, 5,000억원)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정승일 산업부 차관, 문미옥 과기부 차관, 박종구 나노융합2020사업단장 등이 성과 전시물들을 돌아보고 있다.(사진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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