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대구 달성, 부산 녹산, 전북 익산 등에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돼 공동활용시설 구축 및 공동혁신활동 등에 국비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일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미 금형산업, 대구 국가산단표면처리, 부산 녹산표면처리, 전북 익산 등 4곳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기업의 집적화와 협동화를 촉진해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지정 중이며, 현재 수도권 10개(453개社), 대경권 5개(129개社), 동남권 8개(266개社), 충청권 1개(14개社), 호남권 9개(197개社) 등이 있다.
이번에 지정된 4개 단지는 금형, 표면처리 등 총 110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이를 통해 전국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총 33개, 단지내 입주기업은 1,059개社로 확대됐다.
산업부는 지정된 특화단지에 공동활용시설·편의시설 구축과 공동혁신활동을 지원해 뿌리기업의 에너지·환경·생산 등 부담을 완화하고 작업환경을 개선시키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에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안산도금협동화단지, 반월도금단지(경기), 청정도금사업협동조합(부산)을 포함한 7개 특화단지에 대해 총 63억원의 국비를 공동활용시설 구축과 공동혁신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뿌리기업의 비용부담 완화 및 사업참여도 향상을 위해 국비 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됐으며 공동활용시설 지원 대상에 기존 공동생산시설 외 편의시설이 포함돼 뿌리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특화단지 지정·지원 확대를 위해 올 11월과 12월 권역별 설명회를 5회 개최해 잠재적인 수요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통해 지자체 및 특화단지 관계자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