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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5 16:28:18
  • 수정 2019-07-05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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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국 LG전자 사장이 나노기술과 전자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나노코리아 2019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초불확성(Hyper-uncertainty) 시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노기술이 뒷받침돼야 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나노기술과 그에 못 미치는 나노산업의 간극을 줄이고,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를 위해서 소재부터 장비, 공법, 개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순국 LG전자 사장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나노코리아 2019’에서 ‘나노기술과 전자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기조강연에서 홍순국 LG전자 사장은 최근의 산업 환경이 경제 리스크 증대, 한반도 정세 급변, 일본과의 외교갈등, 인구절벽 본격화, 환경 리스크 심화 등 초불확성시대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기술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전자산업 전반에 걸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을 목표로 제조업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매년 1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제조업 르네상스에서 중요한 분야가 ‘나노 산업’으로 나노기술이 제조업의 미래 판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미래 트렌드의 핵심 요소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큰 흐름을 나노 산업에도 적용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한 사례로 바스프는 인공지능, 물질정보 빅데이터 기반으로 소재/바이오 물성 조합을 예측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제철, 도금 공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해 운영최적화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그룹의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이 제품들에는 △초미세나노 공정 △저손실 고주파 유전재료 △나노필터 △나노전극소재 △나노공정기술 △나노구조체/입자 △투명/유연 전극 △나노발광소재 등의 나노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나노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 현황과 관련해서는 국내 나노 기술연구 경쟁력은 세계 4위 수준인데, 나노 시장 점유율은 세계 7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는 연구개발과 사업화간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나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초기부터 사업화를 고려해 개발, 공정기술, 품질, 생산, 구매 등 전 부문이 참여해 검토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며, 산업의 전체 밸류 체인 관점에서 산학연관이 협력, 상생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기업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ESI(Early Stage Involvement)를 나노산업 밸류체인 관점에서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기업체 간 확대 적용해 사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봤다.


이어 LG전자 사례로 롤러블 OLED TV는 개발초기부터 소재, 부품(고강성메탈, 접착제), 공법(가변형 기구 구조) 동시에 개발했으며, 프리폼(Freeform) 배터리도 개발 초기부터 소재(접착제, 발열체), 공법/장비(곡면 컷팅/다단적층)를 동기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용 3D ToF 센터도 개발 초기부터 UX(페이스언락, 핸드 아이디, 에어모션), 장비(보정) 등을 동시개발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나노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재, 부품, 공법, 장비, 생산 등 기술 기반으로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에코시스템 구축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봤다.


홍순국 사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간 상호 협력 강화 및 시너지 제고를 통해 인적물적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산업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협회 및 기관간 주기적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기술·사업 혁신 사례 공유 및 확대 전개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이종 분야간 전문 기술 소개 및 협력 논의를 통한 융복합 기술 발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 가능한 유연한 협력 체계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나노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서는 ESI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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