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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2 09: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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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 국가전략산업 발돋움 중차대한 시기”



“탄소산업은 지역특화사업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일본의 경제전쟁에 앞서 지역에서 모범사례를 제시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방윤혁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탄소산업의 지난 역사와 현주소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과 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의 탄소산업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고 밝힌 방윤혁 원장은 20여 년 전 태광 등 몇몇 국내 기업이 탄소산업에 도전했다가 포기한 후, 전주시가 탄소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각인하고 ㈜효성과 협력해 10여 년 전 다시 시작한 게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차원에서는 담당 부서조차 없는 상황이었지만, 전주시와 전라북도가 먼저 탄소산업과를 만들고 산업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기술원과 효성의 연구진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체 기술로 탄소섬유 탄섬을 성공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중앙부처를 쫓아다니며,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산업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탄소밸리 조성사업과 탄소클러스트 조성사업 등 국가지원사업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대다수의 주요 후보들이 탄소산업을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공약으로 약속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됐다며 2019년 산업부 내에 섬유화학탄소과와 탄소나노팀이 담당부서로 명시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너무도 멀고 험난합니다”라며 실제 탄소섬유 등 이 분야 또한 일본의 기술력이 전 세계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등 대부분이 선진국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불행 중 다행으로 기술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원천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뒤늦게 시작해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실용화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절실하다. 특히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탄소복합재 환경·스마트·융복합 산업 중심소재 될 것
원천기술확보·기업지원 확대 탄소 성장 이바지 할 것


국내 유일의 탄소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지난해 6월부터 이끌고 있는 방윤혁 원장은, 탄소섬유를 전공한 박사 출신으로 탄소산업과 관련한 논문 22편 관련특허 44건을 보유한 이 분야의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일합섬에서 섬유연구개발 연구원으로 시작해 부산대 교수, ㈜한화케미컬 연구원을 거쳐 ㈜효성에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장-탄소섬유 전주공장장-탄소재료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탄소연구조합 이사, 한국복합재료학회 부회장, 한국첨단소재학회 기술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며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2004년) 산자부장관 표창(2007년) 한국탄소학회 기술상(2012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2014년)을 받은 바 있으며, 전북산업 발전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2013년) 전라북도지사상(2015년)을 수여하기도 했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방윤혁 원장은 “탄소산업은 이제 전북 전주의 지역특화사업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한 단계 발돋움하려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와 맞물려 소재와 부품의 경쟁력이 국가 산업의 경쟁력과 안정성에 중요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고, 그 가운데 탄소 융복합재는 산업의 핵심적인 소재와 부품이라 할 수 있고 미래분야인 환경/스마트/융복합 산업에서 중심소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를 계기로 탄소산업 관련 산학연관은 그간의 행적을 다시금 되돌아봄으로서 어려움을 기회로 변화시켜야 한다. 먼저 기업은 연구개발한 제품의 실용화를 위하여 발생되는 위험 요소를 안고 갔는지, 대학은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시너지를 내는 인재를 육성하였는지, 연구기관은 실용화 가능한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 냈는지, 정부는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고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였는지를 되돌아보고 이번 위기를 발판삼아 새롭게 준비를 한다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방윤혁 원장은 “앞으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실용화 원천기술확보와 기업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성장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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