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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2 16: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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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프린팅 서비스 바우처 매칭데이’에서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는 DLP 3D프린터 국산화 기업 캐리마가 자사의 서비스 역량을 소개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3D프린팅 활용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바우처 사업에 참여한 수요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은 물론 실제 사용가능한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원하면서 3D프린팅 기술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D융합산업협회(3DFIA)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 12층 대회의실에서 ‘3D프린팅 서비스 바우처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D프린팅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공급기업인 캐리마 프로토텍 한국기술 쓰리디솔루션 파트너스랩 인텔리코리아 에이팀벤처스 등과 수요기업 53개사의 관계자가 참여해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서로 알리고 협의하는 자리가 됐다.

 

올해 1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3D프린팅 서비스 바우처 사업3D프린팅 비용부담 등으로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시제품(외형) 제작 등 서비스 이용비용을 바우처(이용권)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3D프린팅 시장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3D프린팅 서비스 수요기업이 서비스 공급기업에게 바우처를 제공하면 이후 사업을 관리하는 3D융합산업협회가 서비스 이용금액의 75%(최대 300만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범위는 3D디자인(DfAM, 3D프린팅 전 시뮬레이션 등 ) 재료비 3D프린팅(시제품 제작, 목업 등) 후처리(표면처리, 도색, 열처리, 몰드제작, 출력물 특성 향상)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수요기업들은 반도체, 자동차, 의료, 생활제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분포돼 있으며 주로 3D프린팅으로 디자인 검증 및 조립성 검토, 경량화 등을 위한 시제품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제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장비용 부품 압출기 미세먼지 감지 제품 AR/VR 디바이스 감지센서 선풍기 프로펠러 서비스 로봇 외형 벌레차단 트랩 충전기 및 멀티텝 칫솔 이어폰 인체 모델 수술 보조기구 인체공학 의자 안경테 및 주얼리 기능성 슈즈 등이 제시됐다.

 

제품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을 넘어 실제 사용가능한 부품을 3D프린팅으로 생산하는 시도도 눈에 띈다. 선박·로봇용 주물 목형 제작 전문기업 유창정공(대표 박노진)은 소수력 발전설비에 꼭 필요한 런너(임펠라) 부품을 만들기 위해 바우처 사업 수요기업에 신청했다.

 

이 부품은 바닷물이 들고 나갈 때 회전하면서 속도와 유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합금으로 제작해야 한다. 기존에는 제품 일부 형상을 일일이 가공한 후 용접으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으나 내구성이 약하고 제작비용도 높은 단점이 있었고 형상의 특성으로 인해 목형이나 금형을 이용한 주조도 불가능했다.

 

이에 유창정공은 원하는 형상의 제품을 주조할 수 있는 주물사 3D프린팅이 최적의 방식임을 찾아내고 바우처 사업을 통해 임펠라를 제작·납품할 계획이다.

 

박노진 대표는 주물사 3D프린팅을 적용시 기존대비 비용은 절반 수준이고 제작기간도 30%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임펠라를 제작해 해외 발전소에 실제 테스트하고 이상이 없으면 바로 사용할 계획이며 성공시 유사한 용도의 다른 부품 제작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D프린팅 서비스 공급기업들은 이번 바우처 사업이 3D프린팅 잠재고객 발굴과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급기업 중 유일한 3D프린터 장비 제작사이자 선정과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캐리마의 관계자는 “3D프린팅 소재와 장비의 발전으로 출력물의 강도 및 적층 가능 크기와 속도가 향상되면서 수요기업들이 기술 적용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단순 3D프린팅 제작 서비스를 넘어 수요기업과의 어플리케이션 발굴과 솔루션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바우처 사업은 내년에도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 강승철 3D융합산업협회 실장은 이번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요기업이 실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몰드 등을 출력하겠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이 지속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다양한 3D프린팅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바우처 사업의 수요기업은 8월 이후 예산 상황에 따라 추가 모집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2-6388-6086/6084)로 문의하면 된다.


▲ 유창정공은 바우처 사업을 통해 소수력 발전설비에 꼭 필요한 런너(임펠라) 부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 3D시스템즈 리셀러인 한국기술은 DLP, SLA, SLS, PBF 등 다양한 3D프린팅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중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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