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매출 감소로 위기에 직면한 조선산업 부품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연계 사업화 기술개발 및 사업다각화 기술개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2일 국회에서 2019년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된 바, 추경예산에 포함된 조선산업 부품 기자재 업체 위기극복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선산업 부품 기자재 업체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수요연계(구매조건부) 사업화 기술개발(7개 내외)과 사업다각화 기술개발(3개 내외)을 지원한다. 과제당 최대 6억원 이내로 총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요연계(구매조건부) 사업화 기술개발은 수요기업의 구매를 조건으로 설계변경, 목형제작(Mock up), 시험분석, 성능인증, 디자인 등 수요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생산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다각화 기술개발은 조선업종 기업이 해상·육상플랜트, 건설업, 구조물 제작 등 타 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사업다각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조선산업이 밀집된 전북, 전남, 경남, 울산, 부산 등 5개 지역 조선분야 부품 기자재 업체다. 모집공고 및 온라인 서류접수는 8월13일부터 9월16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되며, 신청서식 다운로드 및 온라인 서류접수는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출된 서류는 서류심사, 응모기관의 사업계획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지원 여부 및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산업부 윤성혁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업체의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번 위기극복지원 사업을 통해 자구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조선부품 기자재 기업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