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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6 10:30:36
  • 수정 2021-05-28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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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택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左)이 이화룡 DNV GL 부사장과 연료전지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 인증 이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SOFC) 적용 원유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친환경 선박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연료전지(Fuel Cell) 적용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선급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정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으면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연료전지 선박은 기존 발전기 엔진을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SOFC)로 대체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선박이다.

기존 발전 엔진이 연료의 화학에너지를 폭발이라는 과정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반면, 연료전지는 폭발 과정이 없어 에너지 변환 단계가 간단하다. 이에 SOFC 효율은 약 65%로 발전 엔진 효율(41~42%)에 비해 월등하 효율이 높고, 연소에 따른 진동 및 소음, 오염물질 배출이 없다.

기존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의 3MW 발전기 엔진을 연료전지로 대체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약 1만대를 줄이는 효과와 같다.

삼성중공업은 SOFC를 처음으로 상용화한 미국 블룸에너지와의 공동연구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으며 연료전지용 연료공급시스템 및 전력제어 시스템 등 핵심 공정을 자체 개발했다. 또한 기존 엔진에 비해 부피가 큰 연료전지를 선체 형상의 변경 없이 선내 최적 배치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받게 됐다.

또한 SOFCLNG뿐만 아니라 수소(H)도 연료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온실가스 배출 제로(Zero emission)인 수소 연료전지 선박 건조를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김경희 삼성중공업 의장설계팀장(상무)향후 온실가스 배출 규제의 단계적 시행이 예정된 바, 선박의 연료전지 도입은 필연적이라며, “이번 인증은 삼성중공업이 선박 연료전지 기술을 가장 먼저 확보함으로써 관련 시장 선점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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