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 탄 얼티메이커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이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을 소개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데스크톱 3D프린팅 솔루션 전문기업 얼티메이커(Ultimaker)가 부품 생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 신제품 3D프린터를 출시했다.

얼티메이커와 얼티메이커의 한국 총판인 브룰레코리아는 S라인 3D프린터 제품군인 ‘얼티메이커 S3’와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을 새로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10일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벤자민 탄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참석해 얼티메이커 신제품과 협력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3D프린팅이 제조업에 적용이 확산되지 못하는 주요 걸림돌로는 신뢰성 부족, 높은 가격, 제한된 재료 등이 있었다. 이에 얼티메이커는 제조의 디지털화와 현지에서의 제조를 가속화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높은 신뢰성, 사용 편리성, 개방형 소재 시스템 등에 맞는 S라인 데스크탑 3D프린터, 다양한 필라멘트 소재, 소프트웨어 ‘큐라(Cura)’ 등을 개발·공급 중이다.

새로 출시된 신제품 얼티메이커 S3는 3D프린팅을 처음 도입해보고자 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발돼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누구나 고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스크톱 3D 프린터인 얼티메이커 S3는 다양한 복합재를 사용할 수 있다. 피더 휠은 경화 강철로 구성되어 있으며 CC 프린트 코어를 통해 PLA, ABS, 나일론을 비롯해 타사 재료 및 복합재와 같이 대부분의 2.85mm 필라멘트로 출력할 수 있다.

사용자는 편리하게 터치 인터페이스로 사전에 자동으로 출력 설정을 해 정확한 3D프린팅이 가능하다. 두 개의 필라멘트 유량센서는 얼티메이커 S3에서 빈 필라멘트 스풀을 감지할 수 있으며 출력 작업을 자동으로 일시 중지해 즉시 재료를 보충하고 기계를 원활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산업용 부품 생산용으로 개발된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은 에어 매니저(Air Manager)와 얼티메이커 S5 메테리얼 스테이션(Material Station)으로 구성됐다. 에어 매니저는 부품 출력과정에서 발생하는 3D프린터 내부의 미세먼지를 최대 95%까지 걸러내기 때문에 사용자가 안전하게 3D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

얼티메이커 S5 매테리얼 스테이션을 사용하면 6개의 칸에 유리 및 탄소 섬유 복합재를 포함한 필라멘트 스풀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실리카겔은 수분을 흡수하고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심지어 최대 70%의 외부 습도 조건에서도 완전히 차단된 챔버의 상대 습도를 40% 미만으로 유지한다. 얼티메이커는 하루 24시간 최대 26일간 장비 구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얼티메이커의 솔루션은 하이네켄, 폭스바겐 등의 생산공정에 필요한 지그, 툴 등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벤자민 탄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하이네켄이 내부에 얼티메이커 3D프린터를 구축해 지그 등을 생산함으로써 70~90% 비용을 절감시켰고 외주 제작에 맡길때 3일 걸리던 일을 단 하루로 단축시켰으며, 폭스바겐은 지그 등을 생산해 연간 32만5천유로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얼티메이커는 우리나라에서 유원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고품질 부품제작과 교육을 통한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얼티메이커 S3의 국내 출시 가격은 790만원,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의 국내 출시 가격은 1,590만원이며 10월10일부터 브룰레코리아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또한,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되는 ‘TCT 코리아 2019’에 부스(B33-34)를 마련하고 얼티메이커 S3 전시 및 시연을 할 예정이다.

▲ 얼티메이커 3D프린터로 출력한 시제품 및 지그. 좌하단의 지그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