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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8 18:28:14
  • 수정 2019-11-28 18: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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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 지역 안착 위해 최선 다할 것”



▲ 윤순근 강원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단장

“지역 인재의 지역 안착은 인재들의 관심을 끌 좋은 일자리가 지역에 많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역에 어떤 우수 기업들이 있는지 몰라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역의 우수 기업들에 대한 정보 제공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역기업과 청년인재 간 소통을 통해 일자리 매칭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윤순근 강원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단장은 지난 27일 강원도 춘천시 베니키아 베어스호텔에서 개최된 ‘2019 강원지역 취업캠프’에서 지역 인재의 지역 기업 안착에 대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윤순근 단장은 우선 강원도 내 기업들은 인재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구직자들의 강원도에 대한 접근성 및 근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낮고, 두 번째로 강원도 내에 어떤 기업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순근 단장은 구직자들이 직장을 구할 때는 직장이 주는 매력과 함께 지역에 대한 인식도 중요한 편인데,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매력 있는 대기업들의 경우 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편이며, 강원도 내에 부산이나 울산 등과 같은 대규모 산업시설도 없어 강원도 내에서 육성되는 인력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것도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원도 내 인재들이 강원도내 위치한 기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밝혔다.


강원도내에서도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다수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들도 많다고 전했다.


우수 기업 있어도 인재들이 몰라, 지역 기업 알리기 주력

‘희망이음’ 사업 통해 타지역 우수인재 유입에도 힘쓸 것


이에 강원TP에서는 강원도내 인재들에게 강원도 우수 기업들을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지역기업-청년 희망이음’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 사업이 성과를 인정받아 다른 지역 테크노파크들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기업-청년 희망이음’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온라인이나 모바일 검색만으로 얻기 힘든 강원도내 우수기업에 대한 정보와 취업 관련 정보를 얻었고, CEO 및 인사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취업준비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역 인재들에게 지역 기업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인재가 필요한 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줄 수 있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순근 단장은 무조건 지역 기업에 취업해 달라 부탁하는 것보다 지역 기업들이 지역 인재들에게 직장으로서 매력적인 기업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우선이며, 지역 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캠프에 참가한 기업들은 모두 상당한 규모가 있고, 견실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몇몇 기업의 예를 들자면 △로움앤컴퍼니는 지난 10월 미국 수출상담회에서 3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소노호텔앤리조트는 강원 지역에서 레저 및 휴양 산업을 주력하고 있고 △ICT 대표기업인 더존 비즈온 △휴젤, 바디텍메드, 보템, 뉴랜드올네이쳐 등은 바이오, 화장품, 의료기기, 제약 관련 지역 우수 기업으로 지역기업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인재들에게는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윤순근 단장은 “지금까지는 강원도내 산업을 우선 성장시키는데 주력했다면 지금부터는 강원도내 우수기업을 알리고 도내 우수인력의 지역 정착과 더 나아가 다른 지역의 우수 인재가 강원도로 유입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강원테크노파크에서는 강원도내 다른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와 같은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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