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철강 특화 소재·부품·장비 기술 교육이 목표대비 교육인원이 41%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1월20일 공정안전 전문화 교육을 시작으로 12월13일 전기로제강·압연 기술 및 강관 기술교육 등 철강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7개 교육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직자 기술교육은 공정안전 전문화 교육 44명, 표면처리 기술교육 30명, 선재가공 기술교육 25명, 스테인리스강 기술교육 31명, 소재기초 물성분석 교육 30명, 전기로제강·압연 기술교육 37명, 강관기술교육 29명 등 총 226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당초 목표 대비(160명) 41% 증가한 것이다.

철강협회는 관계자는 “연말 교육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철강특화 재직자 교육이 인기를 얻은 것은 동 프로그램이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 강좌이며, 국내 최고 강사들이 강의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재직자 기술교육에는 대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중소·중견 철강관련 업체의 재직자들이 많이 참여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금속분야의 기술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성과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표면처리 기술교육에 참여한 모터스틸 김희철 대리는 “이번 기술교육을 통해 여러 표면처리 공정과 기술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전문성 높은 기술교육이 지속적으로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국내 철강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1월부터 희망 회사를 대상으로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등과 관련된 특강을 진행하며, 내년 3월에는 스틸하우스 기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