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2019년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전경

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성인)가 강원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한 해외 수출상담회에서 단 2일만에 1,3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 중국통상과와 강원TP 기업지원단은 12월16일, 17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쉐라톤 디큐브 시티 호텔(서울 신도림)에서 ‘강원도 2019년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강원도 중소기업 30개社가 참가했으며, 해외바이어는 20개社가 참여했다.

수출상담회 실적집계 결과 수출상담 금액은 3,800만달러에 달했으며, 실제로 2일간 계약 체결된 금액은 1,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성과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강원TP 기업지원단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원TP 기업지원단은 해외 진성바이어의 발굴을 위해 강원도 중국본부(북경소재)와 강원TP의 해외BIZ플랫폼(월드옥타바이어)을 활용한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북미, 서유럽, 동유럽, 동남아,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러시아 등 12개국, 20여명의 현지 판매 유통망 보유, 종전 강원도에서 구매경력 있는 해외바이어를 초청했고, 수출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내 30여개의 수출업체들을 선정했다.

또한 효율적인 상담성과를 위해 매칭에 있어 사전 강원도 업체의 제품 정보, 회사 정보 등을 전달하고 제품관심을 표한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추진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주요 수출 성과로는 평창청옥산영농조합법인(김경희 대표)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143만4,000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평창청옥산천년초 영농조합법인은 천년초 등을 이용해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유럽 남미 등 17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고추냉이를 활용해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브니엘월드(배금숙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145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러시아, 영국, 네덜란드 바이어와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 결과, 특히 김치를 생산하는 영월 대가식품(유창범 대표)과 젓갈류를 생산하는 속초 동화푸드(이지연 대표), 면류생산 홍천의 산돌식품(이호성 대표), 태백에 한국곤드레(박대롱 대표), 참숯(김성필 대표), 김부각을 생산하는 속초 씨월드(이학도 대표), 인제 대관령눈황태마을(이대영 대표), 양양 매홍앨앤에프(장형윤 대표), 원주 바다본(정찬민 대표)는 해물떡복기, 강릉 동림푸드(김형익 대표)는 뉴질랜드, 호주 식품 바이어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유럽 및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 계약이 발생되거나 샘플 상품을 주문한 바이어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거래의 첫 번째 이유로 우수한 품질을 꼽았으며, 두 번째 이유는 새로운 기술보유를 꼽았다.

도내 화장품 제조기업인 화진코스메틱, 세바바이오텍, 애드바이오텍, 뉴랜드올네이처, 라이프투게더, 하울바이오, 도효코스가 주요 관심기업으로 중국, 일본, 대만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ICT, 기타 소비재 기업으로 스마트어플라이언스, 코리아닥터, 모토모, 소닉월드, 비엠바이오, 로움앤컴퍼니, 레인보우바이오, 엠큐어, 비기는 미국, 중국, 러시아 바이어의 관심을 이끌어 2020년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성인 강원TP 원장은 “세계 경기가 위축돼 해외시장 진출의 문턱은 넘기는 쉽지는 않지만 그간 꾸준히 개척한 강원도의 해외BIZ수출플랫폼 거점구축·활용과 공격적인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액의 비중을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쉽지 않지만 강원도가 목표하는 2022년 수출상품 고도화 및 수출 30억 달러 달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른쪽)유경훈 평창청옥산천년초 영농조합법인 CEO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해외바이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른쪽)안재삼 브니엘월드 회장이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해외바이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