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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13 14:15:05
  • 수정 2020-01-13 1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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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품목별 수출 전망

2020년 수출은 반도체, 선박,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이 수출을 주도하며, 2019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2019년 수출입 동향 및 2020년 수출입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세계 경제 성장률의 완만한 상승 기대 △반도체 업황 개선 △수주선박 인도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5,600억달러 내외로 전망됐다.


품목별로 수출 전망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5G 본격화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D램 및 낸드 초과 공급 해소, 현물 가격 상승세에 5% 이상의 성장이 기대됐다.


선박은 현재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 다수, 수주 급감 시기 이후 선적 통관 등의 영향으로 5% 이상의 성장이 전망됐다.


이차전지는 우리 기업의 배터리 수주 잔량 다수, EU 기업 물량에 대한 우리 기업 수주 다량 확보 예상으로 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국내 기업의 신증설 설비 가동, 타국가 대비 높은 설비 가동률에 3∼5% 사이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일반기계는 중국, 미국 등 주요 건설 경기 회복, 인도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3∼5% 사이의 성장이 전망된다.


반면에 디스플레이는 LCD의 지속적인 단가 하락, 중국의 OLED 투자 확대 등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도 글로벌 철강 수출 규제 지속, 글로벌 과잉 생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쟁 심화에 수출이 감소될 전망이다.


석유제품도 유가 전망 소폭 하향, 아세안 지역 국가 정제설비 증설에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1분기내 우리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9년 수출은 5,424억1,000만달러(-10.3%), 수입은 5,032억3,000만달러(-6.0%), 무역수지는 391억9,000만달러로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분쟁, 日 수출규제, 브렉시트, 홍콩사태 등 어려운 대외 여건과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업황 부진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무역 1조불을 달성했다.


반도체는 D램·낸드 단가의 지속 하락,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조정 지속,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황에 따른 역대 최대 수출 등 영향으로 25.9% 감소했다.


석유화학은 신증설 설비의 정상 가동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제품 단가 하락, 세계경기 불확실성 증대 영향에 따른 석유화학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14.8% 감소했다.


석유제품은 경쟁국간 정제시설 증설로 수출 시장 경쟁 심화, 유가 하락 및 미중 분쟁 장기화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영향으로 수출 단가 하락, 국내 정유사의 정기보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철강은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쿼터제 등 수입규제 확산, 글로벌 공급 확대 및 철강 수요 정체로 인한 수출 단가 하락, 프로젝트성 철 구조물 수출 부진으로 전년대비 8.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OLED 채용 스마트폰 출하량 및 TV 수요 증가에 따른 OLED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으나, LCD의 글로벌 공급과잉 및 제품 단가의 큰 폭 하락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선박은 2017년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로 전년대비 수출량은 증가했으나, 2016∼2017년 우리나라 주력 선종 선가가 2010년 이후 최저치 기록, 유럽지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선박 수입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9년 수출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해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의 입지를 구축했다”며 “2020년에는 상반기 수출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해 1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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