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1월9일부터 1월16일까지의 국제유가는 주간 원유생산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며 전품목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7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20년 1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64.62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04달러 하락한 58.5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43달러 하락한 64.74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1.61달러 하락한 64.80달러를 기록했다.

1월10일 기준 미국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각각 667만8,000배럴, 817만1,000배럴 증가했다.

또한 주간 원유생산이 일일 1,300만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EIA는 미국의 석유 생산 증분을 2019년 일일 163만배럴에서 올해 일일 174만배럴로 전망해 그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OPEC은 월간보고서에서 2020년 세계석유수요 증가에도 비OPEC 공급 강세로 대OPEC 원유 수요 감소세가 지속(2019년 일일 3,063만배럴→2020년 2,947만배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2월 OPEC이 집계한 14개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일일 16만1,000배럴 감소한 일일 2,944만배럴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비OPEC의 생산 증가세가 강하고 11월 기준 OECD 석유 재고가 5년 평균대비 약 900만 배럴 상회하고 있어 최근 지정학적 긴장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작년 원유 수입이 전년 대비 9.5% 증가한 5억600만톤(일일 1,012만배럴)을 기록해 1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일 Interfax 통신은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1월 OPEC+의 감산합의를 준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도했다.

PVM은 당장의 적대적 행위는 일단락되었다고 분석하는 등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미국-이란 간 군사적 행위 가능성은 완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프랑스·독일이 이란의 핵합의 위반을 이유로 공식적인 분쟁조정 절차에 착수했고 미국 재무 장관은 유럽국이 조정절차에 착수한 만큼 이란에 대한 UN 제재가 신속히 재도입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15일 이란 외무부 장관은 미국과의 어떤 직접적인 핵 협상도 거부하며 기존 핵협정도 미국이 깼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핵 협상안 또한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이 휴전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리비아 트리폴리 정부 대표와 동부군벌 하프타르 사령관과의 만남도 성사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 카드로 남겨놓기 위해 1단계 무역합의 이후 기존 대중관세의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며 2단계 무역합의 이후 관세는 제거 될 것이라 밝혔다.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졌으며 펜스 미국 부통령은 2단계 무역협상이 이미 시작됐다고 발언했고 미국은 중국에 대해 작년 8월 지정한 환율조작국 지위를 해제했다.

1월9일∼1월16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와 등유, 경유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82달러 하락한 68.92달러, 등유는 배럴당 3.10달러 하락한 75.10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4.58달러 하락한 75.59달러를 기록했다.

1월15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107만배럴 증가한 1,313만2,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47만5,000배럴 증가한 1,012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83만1,000배럴 증가한 2,273만3,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