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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 스마트시대’ 실현, 세계 나노융합기술 한자리 - ‘나노테크 2020’ 개막, 나노조합 12社 한국관 지원 - 나노 소재·가공 등 Zone 구성, CNF·나노카본 특별관 구축
  • 기사등록 2020-01-29 17: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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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테크에 참석한 정칠희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右 2번째)과 이용환 주일한국대사관 상무관(右 세번째)이 한국관을 돌며 최신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나노융합기술이 ‘초(超) 스마트시대’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나노소재·소자, 나노가공기술, 측정분석, 나노바이오 등을 총 망라하는 세계 최대 나노 전문전시회인 ‘나노테크(Nano Tech) 2020’가 1월29일부터 31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나노테크는 나노기술과 융합·발전되고 있는 소재, IT, 바이오, 로보틱스, 항공우주,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센서, 3D프린팅 등 12개 신기술 분야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데 총 35개국에서 1,750개 기업 및 단체 가 2,300부스 규모로 출품하며 이를 보기위해 약 5만명의 참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나노테크는 도쿄 하계올림픽 준비 관계로 전시공간이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10% 감소한 420개사 600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나노테크는 ‘초(超) 스마트시대를 실현하는 나노기술’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과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올해 전시회의 특징은 각 기술별로 구역(Zone)을 설정하고 특별관을 마련해 참관객들이 산업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이다. 전시장은 △나노소재 △나노가공 △나노 이노베이션 △나노분석 △기타 단체·대학·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전시장 입구에 셀룰로오스 나노파이버(CNF) 특별관 △나노카본 오픈솔루션 페어 △NEDO(신에너지개발기구) 등을 마련해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는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일본은 첨단 소재와 제조공정기술을 무기로 나노융합기술을 IT, 에너지, 환경, 기계, 바이오 등 산업에 필요한 소재부품, 장비 등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이에 고성능·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나노셀룰로오스에 집중 투자해 IoT, 로봇에 필요한 소자 및 센서에서부터 생리대 등 생활용품까지 상용화에 도달했다. 설립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루수미 제지는 점도가 높지만 압력을 가하면 물처럼 뿌릴 수 있는 나노 셀룰로오스를 새 사업아이템으로 개발해 화장품, 페인트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NEDO에서는 광촉매 모듈로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고 수소만 걸러내 이산화탄소(CO₂)와 반응시켜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효율 10%를 달성해 2030년에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일본은 미래 트렌드인 친환경 기술 확보를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나노테크 주최 관계자는 “내년 개최 20주년을 맞아 지속 발전이 가능한 환경·에너지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전시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韓 우수나노융합 제품, ‘이중고’에도 세계시장 노크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나노융합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상용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국내 나노융합 상용화 지원과 함께 산학연관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정칠희)은 코트라와 공동주관으로 올해로 17번째 연속으로 나노테크에 한국관을 마련하고 참관단을 구성하면서 나노융합제품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관은 지난해 213건(766억원) 상담 및 71억원의 현장계약 체결 성과를 거둔바 있다.

올해 전시장 1홀(WEST)에 마련된 한국관에는 일본 수출규제와 중국 우한 폐렴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엠크레프츠(주사전자현미경:SEM) △다리옵틱(진공증착용 코팅재료) △석경에이티(무기나노소재) △제이오(탄소나노튜브 소재:MW-CNT, TW-CNT) △도은(광학용 표면 특수 코팅 재료) △내일테크놀로지(질화붕소 나노튜브 분말:BNNT) △나노종합기술원(나노소자, 나노소재, 특성분석, 나노바이오) △오킨스전자(반도체IC 검사, MEMS 공정) △아모그린텍(전도성 나노소재 및 응용제품) △브이에스아이(전계방출 엑스선 튜브) △씨이엔(나노바이오, 생명과학)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플라즈마 기반 나노소재 합성기술) 등 12개사가 17부스 규모로 출품했다.


나노테크의 주요 참관객인 중국인들이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중국 국가관도 제품만 출품하고 관계자들이 참여를 안 할 정도로 예년보다 참관객 수가 줄어 들었으나 한국관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쓰면서도 수출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한상록 나노조합 전무는 “이외에도 정부 회계연도의 변경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연구소, 대학 등이 출품에 어려움을 겪는 등 어려움이 큰 전시회가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노테크에 출품해야하는 이유는 일본에서 까다로운 고객을 만나야 우리 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고, 또한 앞서 나가는 일본 기업이 향후 무엇을 준비하는지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도 나노조합은 기업들의 홍보·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해 통역, 바이어 연결 등 현장지원에 나선다. 또한 100여명의 참관단을 구성하고 주요인사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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