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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4 14: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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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對中) 수출입 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대중(對中) 수출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14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는 코트라 무역관, 업종별 단체 등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의 동향을 파악해 본 결과 현재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중국 현지공장 휴무기간 연장, 중국경제 비중 및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의 특성 등으로 향후 신종 감염증의 확산 정도에 따라 우리 수출과 공급망 관리에 부정적 영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중국내 공장가동 중단, 물류차질 등으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제한적이나 현지공장 조업 단축, 원부자재 재고 부족 등으로 현지생산이 감소하고, 춘절 연휴 이후에도 사업장 근로자 중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사업장 전체가 폐쇄돼 생산 감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최대 내륙 컨테이너항인 우한항이 지난 125일 폐쇄되면서 우한항과 연계된 상하이항 수출입 화물량 감소가 불가피하고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하는 국내 공장은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공급 중단으로 수급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중국에서 유행한 사스(SARS)로 인해 중국의 GDP성장률이 0.2%p 하락한 바 있다.

 

이에 산업부는 대중 수출기업에 4,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권과 함께 기업의 자금애로를 긴급하고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단기 수출보험 보험료 할인(3035%),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21개월)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새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현재 운영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산업·무역 비상대응 T/F를 통해 중국 현지진출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 내 22개 무역관과 상무관을 중심으로 물류, 통관, 인력수급 등을 밀착 지원하고, 대중 수출 기업에 대해서는 무역협회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를 통해 수출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해서는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에서 원부자재 수급, 생산차질 등의 애로를 접수토록 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업과 신속 지원시스템을 가동해 수급애로나 생산차질을 최대한 방지 할 예정이다.

 

이밖에 1분기 중 중국에서 개최가 예정된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은 일정변경, 영상 상담회 대체 등으로 조정하는 한편, 대중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를 우선 지원해 남방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중국 춘절 연휴가 이어지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을 비롯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비상한 각오를 갖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부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하여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부품 공장의 가동을 요청하는 등 원·부자재의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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