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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2 10: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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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적자 심화로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으로 재편한다.


OCI는 11일 공시를 통해 군산공장의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 중단은 2018년 하반기 이후 중국 시장 위축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과 2018년∼2019년 경쟁사 신규 증설 물량으로 인한 시장 경쟁 심화로 7,505억원의 자산손상차손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8년 1월 17.7달러를 기록했으나 2018년 6월 갑자기 12.2달러로 급락한 이래 하향세를 거듭하고 있다. 2020년 1월 현재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kg 당 7.1달러로 전년동월(9달러)과 비교해 2달러나 떨어졌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


또한 폴리실리콘 수요의 중국 시장 집중과 보호무역 심화로 사업 성장 및 다각화에 한계가 왔으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원가절감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이지 못한 사업 환경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돼 사업경쟁력이 약화됐다.


이에 OCI는 자산 효율성 추구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의 운영 재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우선 2월20일부터 P1, P2, P3 생산라인 전부를 가동 중단한다.


정기보수 후 반도체용(EG, Electronic Grade)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P1라인 만 2020년 5월1일 생산 재개에 들어가며, 나머지 생산라인은 재가동시 공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폴리실리콘의 영업손실 차단과 고품질 포트폴리오 확대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시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OCI는 포스코케미칼과 과산화수소 합작 투자를 통해 화학제품군에서 고부가가치의 스페셜티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4월 포스코케미칼과 MOU 체결 후 1단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제철 부산물로부터 수소를 추출해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 시설이 완비되면, 과산화수소 연간 약 5만톤(이중 전자급은 연간 약 3만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OCI는 2019년 2조6,0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80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OCI 2019년 경영실적(단위 : 십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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