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6-26 18:20:02
기사수정

■ 대표 취임 후 1년을 넘겼는데, 소감은

지난 2008년 터진 미국 발 금융위기의 영향권 안에 있던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아 많은 부담을 느끼며 업무에 들어갔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수요감소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기간에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고 특히 반도체, 태양광, LCD 산업의 선전으로 특수가스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을 거둠으로써 취임 초 목표로 했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회사 일에 열정을 바쳐 일에 전념한 임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또한 수요기업 및 관계기업 분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 취임 후 회사에 다양한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중점을 뒀던 부분과 결과는

우선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 취임해 많은 부담을 안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진행했고, 지난해는 탕정에 신규 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고객의 가스 수요에 적기 공급할 수 있었다.

또한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빚어진 액체가스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영업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매출과 이익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 지난 1년간 최고의 성과는 무엇이며 가장 큰 보람이 있었다면

앞서 말했듯이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가스수요의 감소와 공급과잉 등으로 힘든 임기 첫 해를 맞이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고통분담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또한 힘든 시기에 협력을 아끼지 않아 준 고객과 관계기업의 도움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


■ 최고 경영자로서 자신만의 소신, 혹은 경영철학은

지난 1980년 초 회사에 입사해 30년간 기획, 마케팅, 공장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진행하며 최고경영자가 됐다.

그간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생각해 볼 때 기업이란 ‘이익실현과 공공성’의 균형을 제대로 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여기서의 공공성이란 회사와 고객, 그리고 그를 포함한 사회전체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상생’이라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특히 21세기 산업가스 시장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고객중심의 사고를 체화해야 한다. 과거 한 시대 산업가스 시장을 공급자가 주도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기술 발전 속에 산업구조가 변하고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제품의 품목과 품질도 변화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이 각각 요구하는 서비스의 질과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전 보다 더 강한 고객본위 사고방식이 회사와 조직. 또 그 조직원 모두의 몸에 배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회사의 생존과 이익실현은 물론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더 없이 중요한 덕목이다.

둘째로 장기적으로 큰 안목을 가져야 한다.

회사와 고객뿐만 아니라 업계와 시장전체의 이익까지 보기 위해서는 큰 눈으로 길게 봐야 한다.

기업의 사회 책임이란 비단 기부나 봉사활동처럼 눈에 드러나는 부분보다는 건전한 경쟁과 대승적 상생이 균형을 이루는, 말 그대로 건강한 시장과 업계를 만들고 그로 인해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에서 성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출이 11% 성장, 2,000억원에 육박했다.

앞서 말했듯이, 취임초기 목표로 잡았던 10% 안쪽의 성장률을 넘긴 데는 여러 가지 외부요인이 다소간의 호전을 보인 것과 함께 회사 임직원, 고객사, 협력관계에 있는 여러 기업들의 도움이 컸다.

영업이익이나 순익이 다소 줄어든 점은 아쉽지만 이는 지난 1년간 꾸준히 진행된 시설확충 등 투자에 의한 것으로 머지않아 더 큰 실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 올해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 목표는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의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최근 유럽의 금융위기의 악재가 나타나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지난해도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 왔다. 지난해 하반기에 증설된 사업부분의 성공을 통해 설정한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반도체, 태양전지, LED 등 첨단산업 분야 시장이 급성장 하며 모노실란(SiH₄), 수소(H₂)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국내 굴지의 기업과 구축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시설확충 및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안정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반도체, 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SiH₄의 수요에 부응해 탕정 공장 내 충전 시설을 확충, 보다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태양전지, LED와 같은 신규 시장을 선점하고 리드하기 위해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을 실시,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이달 초 부산 미음 부품 소재기업 전용공단에 4,000만달러 투자가 결정됐다. 투자 배경은

미음 부품 소재기업 전용공단은 32만8,000㎡ 규모로 지난 2008년 12월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계획으로 부지를 조성 중에 있다.

산업가스의 안정적 공급은 기간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요소로서 특히 조선, 자동차, 기계금속 등 동남권 주력 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의 부산 신규공장 설립투자 MOU 체결은, 화전 외국인 투자지역 예정지 투자기업으로 지난 3월 7,000만달러 투자를 신고한 프랑스의 에어리퀴드와 함께 동남권 지역 부품기업들과 동반자적 관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미음 부품 소재기업 전용공단 지정 이후 첫 투자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전용 공단지역 외자유치 확대에 촉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완전히 가시기도 전에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가 불안요소로 떠올랐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회사 임직원들은 작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각고의 노력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과 비용절감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매출과 이익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회사는 지속적인 신규 수요 발굴과 함께 고객의 성장에 발 맞춘 투자 확대를 통해 목표한 성과를 달성 할 것이다.


■ 향후 중점 계획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100% 경기가 회복이 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따라서 회사는 기존 방침에 크게 변화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기존 핵심 사업인 반도체 및 LCD 사업의 성장과 맞춰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

회사는 현재 반도체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화성에 신규 공장 증설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신규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으로 적극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다.

아울러 기업의 성장에 있어 자본 투자와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구성원, 즉 사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종업원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능력 있는 우수 인재의 신규채용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 최근 이른바 ‘뿌리 산업’과 부품소재산업 등 기초산업분야에 대한 정부와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초소재인 산업가스기업 최고 경영자로서 한마디 부탁드린다

산업가스는 기간산업 전반에 걸처 필수적인 요소로서 특히, 조선, 자동차, 기계, 금속, 반도체 등 주력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 산업가스 기업이 건강한 시장과 업계를 만들고 국가 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회사와 고객뿐만 아니라 업계와 시장전체의 이익까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건전한 경쟁과 대승적 상생이 균형을 이뤄야 된다고 생각한다.

업계 내 지나친 과당 경쟁보다는 원가절감 및 품질개선의 노력으로 경쟁을 확보해 더욱 건전한 경쟁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41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