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2-24 09:23:50
기사수정


▲ OCI 김택중 사장(右)과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이 과산화수소 합작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에너지·화학전문기업 OCI가 포스코케미칼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고순도 과산화수소(HO)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OCI(대표 김택중)와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은 지난 21, 철강공정 부산물인 코크스로 가스(Coke Oven Gas, COG)’로부터 얻은 수소(H)로 전자급·공업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OCI 49%, 포스코케미칼 51%의 지분비율로 20202분기에 설립될 예정이다. 양사는 OCI 광양공장 내 42부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202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광양제철소에서 석탄을 제철공정의 코크스로에서 건류하여 얻는 가스인 COG를 받아 수소를 추출하고 가공하는 공정으로 과산화수소를 제조하게 된다.

 

과산화수소는 대표적인 산화제로서 소독약이나 표백제 등에 쓰인다. 특히, 필수 멸균제로도 쓰여 메르스와 사스 때 멸균능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코로나19에도 지하철과 버스의 방역에 사용되고 있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분야의 식각 및 세척에 사용되는데 최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OCI1979년 익산공장에서 과산화수소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 40여년 동안 다양한 기초정밀화학 사업을 해왔다. 2000년 석탄화학 분야에 진출하여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 석탄화학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중국 등의 지역에서 이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OCI는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하며, 현재 운영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본격화 하게 되었다.

 

양사는 향후에도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사의 원료, 기술, 마케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사업 제휴 방안도 폭넓게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택중 OCI 사장은 과산화수소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모색할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포스코케미칼과 다양한 합작사업들을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포스코케미칼이 가진 화학 원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과 OCI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창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415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