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 주요 광물 가격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가 심화되며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9일 3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1주 광물종합지수는 1,476.89로 전주대비 0.4%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연준 금리인하에 따른 약반등했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6% 상승한 톤당 5,659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1만2,641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1.7% 하락한 톤당 1,988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연준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50bp 인하돼 1.00∼1.25%로 하향 조정됐으며,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도 확장적 통화정책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3월 1주차 미달러인덱스는 96.924로 전주대비 1.9% 하락하며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미국의 주요 도시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리스크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제유가(WTI)는 OPEC+의 감산합의 실패로 러시아와 사우디의 4월 원유 생산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하방리스크가 부각되면서 3월1주차 가격이 배럴당 41.28달러로 전주대비 7.8% 하락하면서 가격상승압력을 크게 상쇄했다.
3월9일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28달러선으로 전거래일대비 32%이상 크게 급락한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2월 Caixin 제조업 PMI도 40.3으로 전망치인 45.7을 크게 밑돌면서 비철금속 수요둔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동과 니켈의 재고량도 코로나 19에 따른 수요둔화 흐름으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3월1주차 동 LME 재고량은 20만7,660톤으로 전주대비 5.8% 증가했으며, 상해기화교역소(SHFE)의 동 재고량은 345천톤으로 전주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LME 니켈 재고량은 2만3,616톤으로 2% 증가하며 16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연탄은 유가하락 및 인도 석탄증산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2% 하락한 톤당 65.99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4% 상승한 톤당 161.45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과 주요국 감산합의 불발에 따른 국제유가의 하락세 및 인도의 2월 석탄 증산소식으로 유연탄 가격이 전주대비 1.2% 하락했다.
인도 국영 CIL사는 2월 석탄생산량이 6,626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철광석은 브라질 철광석 수출 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3% 상승한 톤당 89.25달러를 기록했다.
2월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량이 2,210만톤으로 전월대비 17.5% 전년동월대비 23.6% 감소했고, 메이저 발레(Vale)사는 폭우의 영향으로 1분기 철광석 생산전망치를 6,800∼7,300만톤에서 6,300∼6,800만톤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4.58달러로 전주대비 1.0% 하락하며 박스권횡보 지속했다.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1.3% 상승한 ㎏당 40.00RMB를 기록했고, 산화세륨은 전주대비 0.9% 하락한 톤당 1,79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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