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세계적인 석유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와 손잡고 기술 수출에 본격 나선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티모시 찰랜(Timothy Challand) KBR(Kellogg Brown & Root)社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 및 마케팅 전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와 KBR社가 각각 50대 50의 지분참여로 새롭게 출범하는 ‘SK-KBR 테크놀로지(Technologies)’는 화학공정 분야의 기술을 수출하는 전문회사로,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세계 수준의 기술을 KBR社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의 석유화학 업체에 판매하게 된다.
SK-KBR 테크놀로지는 SK에너지가 개발한 기술 중 이미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은 트랜스알킬화공정(ATA), 올레핀/파라핀 흡착분리공정(Ole-SIV), 선택적 촉매수소화 공정(C4AcetyleneConverter)에 대하여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향후에는 기술개발 및 시장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기술수출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은 SK에너지의 기술력이 세계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으며, SK에너지의 각종 기술이 글로벌 선도기업인 KBR社의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역량과 결합돼 세계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SK에너지의 기술 수출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