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코리아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필요한 초고순도 산업가스 공급시설을 본격 가동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나서면서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
린데코리아(대표 성백석 회장)는 세계적인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에 산업가스 공급을 위한 ASU(공기분리장치)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린데코리아는 삼성전자 반도체 증설에 따른 산업가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순도 질소, 산소 등을 생산하는 여러개의 ASU 및 수소공장을 건설·운영하는 평택 프로젝트를 2단계에 걸쳐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린데는 전자고객 분야 단일 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프로젝트는 다수의 정제기와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시스템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시설 구축 뿐만 아니라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초고순도 산업가스의 장기공급계약을 포함한다. 이번에 완공 및 가동을 시작한 생산설비는 1단계 중 일부이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신규공장을 예정대로 무사히 완공하고, 가동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 40년이상 지속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산업가스 공급 및 혁신적인 기술의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성장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금번 프로젝트의 진행을 통해 평택지역 내에서 우리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고객에게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데는 세계적인 산업가스 전문기업인 독일의 린데그룹과 미국 프렉스에어가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2019년 매출은 약 280억달러(한화 약 33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법인 린데코리아를 통해 철강, 화학, 전자, 식품 및 음료, 에너지,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에 필요한 고순도·특수가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