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광물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U$/톤(우라늄:U$/lb, 탄산리튬:RMB/kg))

5월 1주 주요 광물 가격이 주요국 제조업지수 악화 및 수요 둔화에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1일 5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월 1주 광물종합지수는 1,289.13로 전주대비 1.6%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유가반등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요국 제조업지수 악화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3% 하락한 톤당 5,149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1.0% 하락한 톤당 1만2,009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0.9% 상승한 톤당 1,931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유럽 주요국의 제조업 지수 악화 및 미·중 무역분쟁 이슈 재점화로 인해 하방압력이 발생했고, 칠레, 페루 등 주요국의 광산생산 재개 전망도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의 4월 제조업PMI가 35선을 하회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점진적 경제활동 재개 및 중국의 인프라 건설확대 전망이 제기됐고, 국제유가(WTI)도 5월 1주차 기준 배럴당 24.74달러로 전주대비 25.1% 크게 반등함에 따라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적으로 상쇄되는 상황이다.

전기동은 메이저 Glencore사의 잠비아 Mopani광산이 90일간 임시 재가동될 것으로 보이며, 칠레 Codelco사의 3월 동 생산량은 14만8,000톤으로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14.8% 증가하면서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칠레 Escondida광산의 동 생산량은 10만2,000톤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했으며, Collahuasi광산의 생산량도 5만톤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니켈은 Tsingshan사와 Eramet사의 조인트벤처가 운영하는 Weda Bay 니켈선철(NPI) 프로젝트의 생산개시 소식으로 하방압력이 심화됐다.

유연탄은 계절성 발전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톤당 50.76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9% 하락한 톤당 110.8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반등에도 불구, 계절성 발전수요 둔화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성장세에 따라 연료탄 가격은 전주가격을 유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일간 발전 비중이 석탄발전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증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2.2% 상승한 톤당 85.0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산업활동 재개에 따른 철강생산 확대로 중국의 4월 철광석 수입량이 9,571만톤으로 전월대비 11.4%, 전년동월대비 18.5% 증가했으며, 1∼4월 철광석 수입량은 3억5,84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하면서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4.09달러로 전주대비 1.4% 상승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0.3% 하락한 ㎏당 37.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645달러를 기록했다.

메이저 Cameco사와 Kazatomprom사의 우라늄 감산정책에 힘입어 우라늄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