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5월7일부터 5월14일까지의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계획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5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20년 5월 2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67달러 상승한 31.13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배럴당 4.01달러 상승한 27.5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3.91달러 상승한 29.83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3.91달러 상승한 30.22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내각은 OPEC+ 참여국에 세계석유시장 수급 균형 회복을 위해 지난 4월 합의한 감산 합의 준수와 100% 이상의 감산 이행을 촉구했다.

사우디는 11일 6월 생산량을 일일 750만배럴로 조절해 합의한 것보다 일일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이어 쿠웨이트와 UAE도 각각 일일 8만배럴, 10만배럴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자국 내에서 조업 중인 메이저사와 합의해 6월까지 생산량을 22%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OPEC+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OPEC+ 참여국이 6월 이후 감산규모 유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OPEC+ 감산 합의에 따른 감산규모는 5∼6월 일일 970만배럴, 7∼12월 일일 770만배럴, 2021년 1월∼2022년 4월 일일 580만배럴로 점진적 축소 할 예정이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일부 유럽국 및 미국 내 인구 이동이 예상보다 높고 봉쇄 조치가 해제된 중국의 수요 회복을 반영해 2020년 수요 증분 전망을 전월 일일 –930만배럴에서 –860만배럴로 조정했다.

5월8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4만5,000배럴 감소한 5억3,150백만 배럴로 15주 연속 증가세에서 멈췄다.

EI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석유수요 증분을 일일 -810만배럴로 전망해 전월전망 대비 일일 290만배럴 하향했으며, OPEC 역시 일일 -910만배럴로 전망해 전월전망대비 일일 220만배럴 하향했다.

12일 인도는 코로나19 경기 침체 타개를 위해 노동자, 중소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인도 GDP의 약 10%에 달하는 2,6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14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처에 실망했다고 표현하며 지금으로서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며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고 이 경우 미국은 5,0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13일 미국 연준 파월의장은 미국 경제가 깊고 긴 침체에 빠질 수 있으며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침체 심화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고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촉구했으나,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는 연준이 검토하고 있는 옵션이 아니라고 밝혔다.

IMF 총재는 12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이전에 전망한 것보다 많은 경제권역이 타격을 심하게 받고 있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추가 하향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발언했다.

UN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하며 2020∼2021년 전 세계 GDP가 8조5,000억달러가 축소될 것이라 추산했다.

5월7일∼5월14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는 배럴당 0.81달러 상승한 28.75달러, 등유는 배럴당 4.89달러 상승한 26.18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1.09달러 상승한 33.05달러를 기록했다.

5월13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92만5,000배럴 감소한 1,536만6,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16만2,000배럴 증가한 1,416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85만1,000배럴 증가한 2,498만7,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