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마스크 제작이 가능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걱정이 없는 생분해성 섬유를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4년까지 57개월에 걸쳐 국비 총 26억원의 사업비로 고강성 생분해성 섬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최종목표는 고강성을 유도할 수 있는 바이오첨가제를 적용해 75MPa급 고강성 바이오섬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로 심각한 환경오염이 야기되고 있어 다양한 생분해성 섬유제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 개발된 바이오플라스틱의 인장강도는 20~40 MPa 수준에 불과하여 일회용 제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섬유개발연구원에서는 본 과제를 통해 고강성을 갖는 생분해성 원사, 마스크 등의 섬유제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고강성을 갖는 생분해성 섬유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생분해성 섬유 시장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대량으로 발생되는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