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문기업 CT&T가 미국 투자전문회사로부터 6,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전기차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CT&T(대표 이영기)는 자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이자 북미주 총괄 현지 법인인 CT&T 유나이티드(United)가 아시아계 각국 자금으로 구성된 미국 투자 전문회사인 ‘ELKF 인베스트먼트 펀드(Investment Fund)’사로부터 6,000만달러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5일 오전10시 서울 본사에서 이영기 대표이사와 우알렌 ELKF 인베스트먼트 펀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ELKF 인베스트먼트 펀드社는 ‘디즈니’社와 'MGM'社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 소재 대규모 호텔 건설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투자 전문회사다.
투자가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ELKF 인베스트먼트 펀드는 CT&T United社의 발행 총 주식 중 22.5%를 취득하게 된다.
미국 내에 ‘CT&T America’, ‘CT&T USA’, ‘CT&T Hawaii’, 3개 자회사를 각 지역 본부로 두고 있는 CT&T 유나이티드는 이번 투자로 인해 올해 말 전기차 양산개시와 생산공장 건설 계획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최근 미래 그린카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대규모 투자 분위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전기 스포츠카 메이커인 테슬라는 지난 6월29일 나스닥에 상장해, 기업가치를 15억달러로 평가받아 성공리에 미국 증시에 입성했고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중국 전기차의 대표주자 BYD는 워렌버핏이 10% 지분에 2억3,000만달러를 투자한 후 1년만에 주식가치가 7배나 폭등한 예도 있다.
CT&T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된 투자 건도 테슬라의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투자자 측이 서둘러 성사한 것“이라며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투자기관으로부터도 대규모 투자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CT&T의 전기차의 기술력, 제품의 다양성, 양산능력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증시에 입성하게 되면 테슬라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CT&T는 많은 난관 끝에 지난 6월23일 금감원에서 합병 승인을 받고, 6월30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을 통과시킴으로써 8월3일 이후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