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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25 12:52:17
  • 수정 2020-06-25 1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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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심승일)가 액화 탄산(L-CO₂) 공급부족으로 국내산업 생산차질 발생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고압가스연합회는 6월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료탄산 공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탄산음료는 우리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지만 탄산음료의 주원료인 탄산가스의 공급부족으로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한 전망이다.


이는 정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원료탄산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화학제품의 수요와 공급이 급감하고 있어 이들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저하됐고 이로 인해 원료탄산의 발생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탄산은 정유회사의 원유분리 및 석유화학회사의 프라스틱 원자재 생산과정에서 부산물로 CO₂가 생성되며 이를 ‘원료탄산’이라고 칭하며,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탄산메이커로 공급되며, 탄산메이커는 원료탄산을 정제 및 액화시켜 충전사업자 및 대규모 수요자 등에게 공급하고, 충전사업자는 중소제조업체 및 판매대리점 등에게 공급하는 구조다.


특히 최근 비대면 온라인 쇼핑에 의한 신선식품 배송이 급증하면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여름철 탄산음료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의 원료인 탄산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


탄산가스는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반도체, 철강, 제지, 의료,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탄산업계의 관계자에 따르면 “석유화학사의 가동률 저하로 원료탄산의 발생량이 줄어드는 실정이어서 제조원가까지 상승하게 되어 탄산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액체탄산으로 드라이아이스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의 수급대란은 피할 수 없고, 또한 이러한 부족현상은 모든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액화탄산 생산능력은 연간 약 100만3,000톤으로 추정되지만 원료탄산 공급부족과 정기보수점검 등으로 인해 현재 가동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연간 70만톤에 달하는 수요물량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여파로 국내 고압가스시장에서 탄산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탄산가스를 사용하는 많은 산업분야의 수급에 대한 어려움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탄산은 일상적인 국민생활은 물론 산업전반에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어서, 이러한 부족현상은 공급업체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피해를 유발하게 되고, 결국 산업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탄산메이커와 충전업체간의 협조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마다 탄산을 비롯한 질소·알곤 등 산업용고압가스의 부족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고, 이는 국내 전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매우 큰 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동안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실정으로서, 하루 빨리 정부의 대책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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