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년 1월 디젤하이브리드버스 시범운행과 함께 기술개발에 나선다.
부산시는 8일 부산시청에서 대한석유협회, 한국기계연구원과 ‘디젤하이브리드버스개발 및 시범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디젤하이브리드버스는 클린디젤 엔진에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연비 및 성능이 뛰어나고, CO₂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차로 알려져 있다.
디젤하이브리드버스 개발은 대한석유협회에서 민자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협회와 한국기계연구원, 대우버스가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들 기관들은 내년 5월까지 총 8대의 디젤하이브리드버스를 개발·제작해 부산시, 과천시, 인천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에 버스를 보급,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6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먼저 열릴 협약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이 참석해 디젤하이브리드버스의 개발, 시범운행 및 보급촉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한다.
부산시는 내년 1월에 1차로 디젤 하이브리드버스 1대를 무상기증 받고, 이어 6월경에는 1대를 추가로 기증받아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와 전문가들이 디젤하이브리드기술 및 부품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관련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기계연구원과 융·복합 기술 공동개발 및 관련 부품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부산을 친환경 버스부품 기술개발 거점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그린카 분야에 높은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부산시는 협약식에 이어, 한국기계연구원과 기계부품 소재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기술이전 등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부산광역시-한국기계연구원 공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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