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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15 16:51:00
  • 수정 2020-07-16 0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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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및 그린뉴딜 정책 추진과 반도체, 수소연료전지 등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소재인 세라믹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성인)와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전선규 미코 회장)는 공동주최로 7월15일과 16일 양일간 강릉 세인트존슨호텔 안티아구홀1에서 ‘2020 신소재산업 상생협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장,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장, 이명현 한국세라믹기술원 본부장 등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세라믹, 희토류 등 신소재산업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외 기술 및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에 △강원도 신소재산업 육성 현황(강원테크노파크 김상호 신소재사업단장) △인공지능 특이점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강릉원주대학교 박상엽 교수) △희토류 산업의 글로벌 동향(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택수 뿌리기술연구소장) △첨단 세라믹원료 현황(한국세라믹기술원 이명현 본부장) △소부장의 국산화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기술적 독립과 경쟁력 강화(㈜보부하이테크 서병주 대표)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CeraBig)의 산업적 비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수영 책임연구원) 등이 주제발표 됐다.


세라믹은 우리가 사용하는 첨단제품과 미래 신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스마트폰 부품 80%, 센서류 70%, 연료전지 90% 이상이 세라믹과 연관돼있다. 그러나 주요 소재부품용 첨단세라믹원료소재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고 중국의 저가공세로 인해 국내 원료 생태계가 취약하다. 특히 반도체 공정 소부장에도 많은 첨단세라믹이 쓰이고 있으나 대부분 일본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서병주 보부하이테크 대표는 국내 구조세라믹, 희토류 등 특수원료 및 소재의 생태계가 열악한 상황이고 개발 속도가 늦어 제품의 적기 대응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중견·대기업 위주의 원료·소재 개발이 필요하고 정부가 나서서 소부장 전용 개방형 공적인 테스트베드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가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을 통해 세계에서 통하는 소부장 기술력을 확보하기 용이하다”고 밝혔다.


첨단세라믹원료 세계시장에서 일본은 고순도산화알루미늄, 질화규소, 실리카 등 대부분 품목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산화알루미늄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이에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 26종 원료소재를 대상으로 △고도화품목(산화알루미늄, 실리카 등) △국산화품목(지르코니아, 탄화규소 등) △미래시장 창출 품목(질화규소, 질화알루미늄 등)으로 나워 국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산화알루미늄은 이차전지 분리막 코팅용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산 기술로 스페셜티 국산화 지원이 필요하고 탄화규소는 전력반도체 기판용 분말 생태계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화알루미늄은 반도체, 전장 등 수요기업 연계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명현 세라믹기술원 본부장은 “이차전지(리튬화합물, 산화알루미늄 등), 자동차(탄화텅스텐, 이산화티타늄 등), 반도체(탄화규소, 질화갈륨 등), 방열소재(질화알루미늄, 질화규소 등), 차세대 소재(이산화지르코늄 등) 5대 국가 전략사업별 첨단세라믹 원료 합성부터 규제 완화까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의 일환으로 양산화 및 자원 재활용 기술개발 지원, 기술 변화에 따른 테스트베드 업그레이드, 중소기업 상용화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 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소부장 정책 추진에 있어 세라믹이 가장 중요한 핵심소재이지만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최근 발표한 그린뉴딜에 포함된 수소연료전지 등 청정에너지 확산을 세라믹산업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업계가 협력에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장은 강원도 신소재산업 육성현황발표를 통해 강원도는 세라믹, 나노, 환경소재 등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이의 일환으로 강원TP는 경석자원 활용 세라믹 원료산업과 반도체 제조장비용 세라믹 생산기반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과 발맞춰 에너지환경 세라믹 생산기반 고도화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세라믹 필터 등 기업 지원 장비구축, 시생산 지원 센터건립,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장이 강원도 신소재산업 육성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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