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부터 7월16일까지의 국제유가가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및 미국 소매판매 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7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20년 7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43.3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배럴당 1.13달러 상승한 40.7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26달러 하락한 43.37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0.10달러 하락한 43.633달러를 기록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을 일일 9,210만배럴로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석유수요 감소를 반영해 전월전망대비 일일 40만배럴 상향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은 여전한 리스크로 꼽았다.
EIA(미 에너지정보청)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원유수입이 감소하며 10일 기준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_에 따른 10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4기 감소한 181기로 2009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원유 시추기 수의 절반 이상이 위치한 퍼미안(Permian) 분지 원유 시추기 수 역시 1기 감소한 125기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15일 OPEC+의 JTC(공동기술위원회), JMMC(공동감산점검위원회)가 열렸으며 참여국들은 8월부터 일일 770만배럴로 감산규모 완화에 합의했다.
OPEC 사무총장은 경제의 점진적 개방으로 석유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감산으로 석유 재고의 빠른 증가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수급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는 감산이행률 개선 및 9월까지 보충 감산 이행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15일 세계석유시장 이제 수급균형을 찾았고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8월부터 감산규모 완화는 정당하다고 발언했고 8월 러시아 석유생산이 일일 4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15일 OPEC+가 감산규모를 완화해 2단계 감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초과 생산한 국가의 보전 추가 감산으로 감산규모는 일일 810∼830만배럴 일 것이라 밝히며 사우디는 내수로 소화돼 8월 수출 증가는 없을 것이라 밝혔다.
미국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5.4% 증가하며 5월에 이어 2달 연속 증가했으며 6월 소매판매는 7.5% 증가해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중국 2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했다.
13일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홍콩 자치권과 시민사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EU가 공동대응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발언한 한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홍콩보안법으로 중국과의 대화를 단절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1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2단계 무역합의를 현재로서는 생각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미국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중국의 남중국해 자원에 대한 주장은 대부분이 불법이라고 발언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폼페이오장관의 발언에 대해 의도적인 갈등 조장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으며 앞선 미국의 신장 위구르족 관련 중국 고위 관료 제재에 맞서 미국 관료를 상대로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주 전역의 실내 음식점 등과 피해가 큰 지역의 교회, 체육관 등에 대한 운영 중단을 지시했다.
7월9일∼7월16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는 배럴당 0.55달러 하락한 45.46달러, 등유는 배럴당 1.13달러 상승한 44.57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49.93달러를 기록했다.
7월15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48만6,000배럴 감소한 1,607만1,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24만배럴 감소한 1,336만6,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55만6,000배럴 감소한 2,611만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