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7월16일부터 7월23일까지의 국제유가가 수급 개선 전망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4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20년 7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43.3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41.0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05달러 상승한 44.42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0.89달러 상승한 44.52달러를 기록했다.

17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당초 시장 전망과 달리 490만 배럴 증가한 5만3,660만 배럴을 기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7월20일까지 이라크 남부 원유수출은 6월 수출과 동일한 일일 270만배럴이며, 북부 원유수출은 일일 45만배럴로 6월 일일 37만배럴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스(Barclays)는 경제 재개와 생산 감소, 미 달러화 약세로 예상보다 빠른 수급 조절을 반영해 올해 공급과잉 전망을 당초 일일 350만배럴에서 일일 250만배럴로 하향했고 내년 유가에 대한 건설적 전망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회사들이 파이프라인에 다소 여유가 생겼지만 생산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보도했다.

Wood Mackenzie는 WTI 배럴당 40달러대로 회복돼 생산 재개는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 하지만, 유지보수 등이 지속되고 있어 재개 속도가 빠르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Reuters)는 4월 이후 감소했던 미국 셰일 생산 일일 200만배럴 중 최소 1/3의 생산 재개를 야기했으나, 셰일의 높은 초기 생산 감소율 특성(생산 첫 해 50%)과 시추활동 위축으로 생산 증가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중국에 72시간 내에 휴스턴 주재 총 영사관을 폐쇄할 것을 요구하며 이는 자국민의 지적재산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함이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다른 영사관들도 언제든 폐쇄 조치가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11월 대선을 위한 정치적 조치라고 비난했고, 로이터(Reuters)는 미국의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1∼22일 1,1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누적 사망자 수가 1만4,300명에 육박했으며 전문가들은 신규 확진 증가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더욱 악화될 것이라 발언하면서도 경제적 피해가 너무 커서 경제 셧다운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8일 기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10만9,000명 증가한 141만6,000명으로 16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1일,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7,500억유로의 경제회복기금에 합의했다.

20일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경제 재건을 위해 추가로 1조달러 투입을 원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유로화가 EU의 경제회복기금 합의 등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23일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4.692로 2018년 9월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이 전해져 투자 심리를 개선했으나, WHO의 전문가는 최근의 개발 진전에도 불구하고 첫 백신 사용은 빨라야 2021년 초가 될 것이라 발언했다.

7월16일∼7월23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는 배럴당 0.48달러 상승한 45.94달러, 등유는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45.59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1.84달러 상승한 51.77달러를 기록했다.

7월22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17만4,000배럴 증가한 1,624만5,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74만2,000배럴 증가한 1,410만8,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260만5,000배럴 감소한 2,350만5,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