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시설관리업체의 점검능력 평가 결과 프라임방재(주)가 1위를 차지했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최근 2020년 소방시설 점검능력 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평가는 소방시설관리업체가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에 신청을 하면, 업체의 기술력과 전년도 점검실적 등 4개 항목에 대해 심사를 한다.
점검능력은 건물주 등이 소방시설관리업체를 선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 자료로 쓰이며, 점검실적과 함께 입찰 참가 자격 심사의 기준으로도 활용한다.
올해는 전체 등록 업체(938개)의 48%인 442개 업체를 평가했으며, 실적 총액은 2,16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18% 증가했다.
점검능력평가가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점검에 관련한 입찰에 참가할 경우 발주처에서 평가결과를 요청하고 있어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주로 신청하는 추세다.
소방시설관리업체는 2012년부터 연평균 8개 업체가 폐업(폐업률 2%)을 하고, 신규 등록은 54개 업체로 증가추세다. 실적은 매년 약 200억원 정도 증가로 점검시장은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위를 차지한 프라임방재㈜는 최근 2년간 실적평가액이 연평균 15억씩 증가했고, 기술력과 경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유일이엔지 역시 최근 2년간 실적평가액이 연평균 6억씩 증가해 2위를 차지하게 됐다.
12위와 36위를 각각 차지한 ㈜신화에프이원과 ㈜화이어캅스는 점검능력평가지표인 기술력과 점검실적, 경력 등 각 분야에서 매년 약 2배의 성장을 기록해 순위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은 관련 법령개정으로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대상이 이달 14일부터 종합정밀점검을 받아야 하는 등 자체점검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건물주나 관계인 등이 관리업체를 선정하기 전에 해당 업체의 점검능력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시설관리업체는 7월31일부터 협회를 방문해 점검능력 평가액을 열람하고, 등록 수첩에 기록 할 수 있으며, 자세한 평가 결과는 소방청 홈페이지(www.nfa.go.kr) 및 협회 홈페이지(www.kfma.kr)에서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