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주요 광물 가격이 공급차질 우려에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8일 8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2주 광물종합지수는 1,485.76로 전주대비 1.2%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달러가치 하락 및 공급차질 우려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1.5% 하락한 톤당 6,364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0.4% 상승한 톤당 1만4,161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0.9% 상승한 톤당 2,368달러를 기록했다.
미·중간 정치적 갈등 심화 및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 경기부양책과 미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로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8월 2주차 니켈가격은 톤당 1만4,161달러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연내 최저치였던 3월말 톤당 1만1,150달러 대비 27.0% 상승했으며, 전기동 가격은 전주대비 1.5% 하락했으나, 3월말 대비로는 34.2%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달러인덱스는 주중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수요를 견인했으며, 7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하면서 견고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8월 2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42.24달러로 전주대비 2.5%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원자재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기동은 세계 2위 생산국인 페루의 광업석유에너지협회(SNMPE)에 따르면, 동 광산 및 프로젝트 중 85%가 7월말까지 산업활동을 재개했으며, 8월중에는 100% 가동재개 완료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확대 예상에 따른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중국의 7월 미가공 동 수입량이 사상최대치인 76만2,000톤으로 전월대비 16.1%,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했고, LME 전기동 주간평균 재고량은 11만4,000톤으로 5월중순 이후 12주연속 감소하면서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됨. 니켈은 세계 2위 생산국 필리핀의 상반기 니켈원광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상황이다.
유연탄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인도, 남미 등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3.7% 하락한 톤당 49.52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7% 하락한 톤당 106.1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연료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개발도상국의 산업활동 둔화로 수요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전주대비 3.7% 하락세를 나타했다.
철광석은 중국 산업생산 및 조강생산 확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0% 상승한 톤당 122.45달러를 기록했다.
7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9,336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1.37달러로 전주대비 0.06% 상승했고, 탄산리튬은 ㎏당 34.7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도 톤당 1,5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