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계 4대 산업강국 도약을 목표로 이에 필요한 지능형 반도체·스마트 센서·임베디드AI·AI융합 로봇 등 핵심 부품·장비를 집중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일 개최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산업 지형의 급변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에 따라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진행 중이다. 이번 전략은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주력 산업과 ICT 경쟁력을 활용하여 산업 활동 전 과정에 산업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업혁신을 통해 세계 4대 산업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는 △적시·적절한 데이터 확보 지원 △데이터·AI 활용산업 밸류체인 고도화 △산업 디지털 혁신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된다.
산업 전과정에서 생성되는 산업 데이터의 수집·활용 촉진을 위해 전기차, 소재 등 10대 주력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문제 해결형 산업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확대된다. 또한 표준·특허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제품·서비스의 시험·인증·지재권 확보, 신비즈니스 창출 등이 지원된다.
밸류체인 고도화를 위해 산업 R&D 전 단계에 지능화 방법론이 적용되고, 제조기반 신서비스 창출이 유망한 자율주행차, 자율형 선박, 원격 에너지 수요관리 등 전략분야 발굴·지원과 함께 신규과제 20% 이상 대규모 통합형 R&D가 추진된다. 또한 생산공정 혁신을 위해 데이터 기반 소재·부품 개발과 함께 조선·철강 등 장치산업 장치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생산·발전 전 공정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다.
이밖에도 ‘산업 지능화 펀드(4,000억)’가 선도 기업에 60%이상 집중 투자되고, ‘산업 지능화 포럼’,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 디지털 혁신 업계 수요 및 협업과제가 발굴된다.
산업 디지털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산업 혁신성장 촉진법 등 관련 법령이 마련되고 산업 유형별 데이터 포맷 표준화, 상호운용성 인증 등 산업 전반 데이터 거래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데이터·AI 활용 및 전환에 필수적인 지능형 반도체, 스마트센서, 임베디드AI, 융합로봇 등 4대 핵심 부품·장비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집중 투자가 추진된다. 산업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AI 융합형 산업현장 기술인력 양성(‘20~), 디지털 전환 촉진 변화인재 양성(’20~) 사업과 함께 내년부터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신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