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8월13일부터 8월20일까지의 국제유가가 석유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1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20년 8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44.90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배럴당 0.34달러 상승한 42.5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43.89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0.15달러 하락한 44.17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OPEC+가 5∼7월 초과 생산한 물량이 일일 231만배럴이며 이를 8∼9월 보충 감산 시 동 기간 OPEC+ 감산량은 일일 885만배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OPEC+는 19일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석유시장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60만배럴 감소했으나, 당초 시장 전망인 270만배럴 감소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미국의 주요 7대 셰일분지 생산이 9월에 일일 755만7,000만배럴로 전월 일일 757만7,000만배럴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4기 감소한 172기를 기록해 2005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해상 저장 경제성 약화 등으로 유조선에 저장된 원유 및 컨덴세이트 물량이 2개월래 최저치로 감소했다.

케이플러(Kpler)는 17일 주간 기준 해상 저장 물량이 1억6,957만배럴로 5월 초 이후 최저치로 추정했다.

프래츠(Platts)에 따르면 중국 항만 하역 대기 중인 물량이 통상 20백만 배럴 대비 큰 폭으로 상회하는 100백만 배럴 수준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의 8월1일∼18일 컨덴세이트 포함 생산량은 일일 978만배럴로 7월 평균 일일 937만배럴 대비 증가했다.

사우디 6월 원유 수출이 일일 498만배럴로 전월대비 17.3% 감소해 2002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코로나19가 미국 경제를 크게 압박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 수가 전주대비 13만5,000건 증가한 110만6,000건으로 다시금 100만건을 상회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성공 시, 미국으로 일자리를 다시 가져오는 기업체에는 세제 혜택을 부과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기업체에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경고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제품 구매를 확대했고 당초 15일 예정됐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점검 회의를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무역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회의 연기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으며 한 관계자는 미국 관료들이 중국에 미국 제품 구매를 늘릴 시간을 더 부여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14일 미국 농무부는 중국에 대두 12만6,000톤 수출을 발표해 8주 연속 증가했고, 중국 국영석유회사가 8∼9월 최소 2,000만배럴 규모의 미국 원유를 수송할 유조선을 용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7,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고, 18일에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해 1,0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8월13일∼8월20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는 배럴당 0.62달러 상승한 47.69달러, 등유는 배럴당 1.12달러 하락한 43.12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71달러 하락한 49.22달러를 기록했다.

8월19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101만배럴 감소한 1,483만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31만3,000배럴 감소한 1,419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166만8,000배럴 증가한 2,548만5,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