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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1 1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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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 열대성 폭풍의 미 멕시코만 석유밀집지역 우회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기지표 상당수가 예상보다 악화된 가운데 다우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는 6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고 미 노동부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는 미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경제지표 하락으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주대비 4.14% 하락한 9,73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조세이던 중국 경기지표도 일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물류구매협회는 중국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가 52.1로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Conference Board는 중국의 4월 경제성장률이 당초 발표치 1.7%보다 1.4%p 낮은 0.3%라고 밝혀 중국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증폭시켰다.

주 초반 열대성 폭풍 Alex가 미 멕시코만 석유시설 밀집지역을 내습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가 상승했으나 종반 폭풍이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미 멕시코만 지역은 미 원유생산량의 31%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열대성 폭풍 내습 시 공급차질이 생겨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BP사의 미 멕시코만 원유 유출 차단 작업 및 기름띠 확산 방지 작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는 증가했다.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미 휘발유 재고가 54만배럴 증가한 2억1,8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휘발유 수입과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경기회복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중국 등 주요 소비국의 경기지표 악화와 유럽재정위기로 세계 석유수요증가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나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시장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시장에서는 휘발유, 경유, 나프타 가격 모두 전주대비 하락했다.

휘발유가격은 원유가 하락, 중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반면, 인도 정유사 BPCL, IOC, Essar Oil 등이 휘발유를 수입을 증대하는 등 수요 증가로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하락, 역내 공급 증가, 차익거래 감소 등으로 전주대비 하락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정제시설 유지보수가 종료됨에 따라 경유 공급이 증가했다. 여기에 유럽으로의 차익거래가 거의 없어 잉여공급이 증가한 것도 가격하락에 한 몫 했다.

나프타가격은 원유가 하락, 역내·외 공급물량 증가, 역내 수요 감소로 전주대비 하락했다.

역내인 인도로부터의 공급이 증가함과 동시에 역외인 중동의 UAE, 카타르 등지에서의 공급도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일본의 5월 나프타 수입물량이 전월대비 2.54% 감소했다는 소식도 가격하락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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