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 주요 광물 가격이 미 달러 약세 및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 등에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7일 9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월 1주 광물종합지수는 1,505.24로 전주대비 0.4%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 달러 약세 및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1.3% 상승한 톤당 6,700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2.4% 상승한 톤당 1만5,416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1.8% 상승한 톤당 2,511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리스크에도 불구, 미연준의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 전환에 따른 유동성 확대전망으로 미 달러 가치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중국의 산업활동 확대에 따른 경기지표 개선으로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9월 1주차 전기동과 니켈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1.3%, 2.4%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 인덱스는 주중 92∼93선에서 박스권 횡보하며 약세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중국의 8월 Caixin 제조업 PMI는 53.1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1∼7월 교통분야 고정자산 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중 미국의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급락으로 위험자산 투자위축이 나타나면서 9월 1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39.77달러로 전주대비 7.5% 하락하며 40달러선을 하회함에 따라 상기 상승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전기동은 남미지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생산 감소 및 거래소 재고량 감소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나타냈다.
칠레의 7월 동 광산생산량은 46만8,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페루의 생산량도 2.2% 감소했다. 9월 1주차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재고량은 8만5,081톤으로 전주대비 8.6% 감소하며 11주 연속 감소세이며, 2005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연탄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광산 노조파업에 따른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4% 상승한 48.17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8% 상승한 톤당 109.6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의 조정국면 진입에 따른 국제유가 동반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4% 소폭 반등했다.
콜롬비아 Cerrejon탄광 노조는 8월말 노동계약 갱신 실패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인도의 경제활동 재개로 8월 Coal India사의 석탄 생산량이 3,72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7% 증가하면서 가격상승압력을 상쇄했다.
철광석은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127.0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인프라 확대정책에 따른 8월 경기지표 개선으로 철광석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신규 착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총 1조5,100억위안으로 전월대비 2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판대량도 218만대로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세를 나타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0.35달러로 전주대비 0.1% 상승했고, 탄산리튬은 전주와 동일한 ㎏당 34.0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대비 1.7% 감소한 톤당 1,55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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