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에 기여한 현대삼호중공업(주) 조민수 전무가 조선해양산업 유공자 포상식에서 최도 영예인 은탑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발주가 어려운 가운데 카타르 LNG운반선 슬롯예약 계약, 러시아·미국 LNG운반선 수주 등 선박 수출 증진에 노력한 조선산업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및 포장 등 9점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선해양산업 유공자 포상은 선박 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1997년 9월15일을 기념해 조선해양의 날에 실시되지만 올해는 행사가 개최되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1~8월 글로벌 선박 발주는 전년동기 절반 수준인 812만CGT 발주에 불과하지만 국내 조선사는 2018~2019년 2년 연속 세계수주 1위,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 계약 성사 등 저력을 발휘 중이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초대형급(15,000 TEU) LNG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에 기여한 ‘현대삼호중공업(주) 조민수 전무’에게 수여됐다. 조 전무는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특수강 재료기반의 친환경 LNG 연료추진 선박의 독자적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건조공법을 개발했다.
산업포장은 알루미늄 기반 LNG선 화물창 개발로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물창 국산화의 기초를 마련한 대우조선해양(주) 우일국 상무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모델)기술을 활용한 4D 공정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으로 선박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삼성중공업(주) 박진형 센터장에게 수여됐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 친환경·스마트 고부가가치선박 분야의 초격차 유지, 글로벌 1위 위상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