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가 건설·가전제품 코팅에 사용되는 네오펜틸글리콜(Neopentylglycol, NPG) 수요확대에 선제 대응한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중국 국영석유 업체 시노펙(SINOPEC)와의 50:50 합작투자사인 BASF-YPC가 중국 난징에 위치한 최첨단 페어분트(Verbund) 공장에 NPG 생산량을 증대했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완공된 공장은 연간 4만톤의 NPG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지난 8월에 마무리된 증설로 연간 총 8만톤을 생산하게 됐다.
NPG는 독특한 폴리알코올(polyalcohol) 형태로 뛰어난 내화학성과 내열성을 지닌다. 이로 인해 코팅과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polyester) 및 알키드(alkyd) 수지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건설 산업 및 가전 제품 코팅을 위한 파우더 코팅 분야에도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바스프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미국 프리포트, 중국 난징 및 지린성에 NPG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바스프 중국 법인장 슈테판 코트라드(Stephan Kothrade) 박사는 “이번에 완공된 증설 시설의 가동은 바스프와 시노펙 간 긴밀한 파트너십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를 통해 지역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적인 파우더 코팅(powder coating)에 대한 중국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BASF-YPC 및 시노펙 자회사 양쯔석유화학(SINOPEC Yangzi Petrochemical Company)의 홍 지안키아오(Hong Jianqiao) 회장은 “고품질 제품 관련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산업구조 개선 및 변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목표 또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