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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05 1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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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단위:GWh, 자료:SNE리서치)


LG화학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01~8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탑재 배터리 사용량에 따르면 각국에 차량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64.7GWh로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상반기에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든 것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진정세로 인해 감소폭은 3분기 들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 여파 속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배터리 기업의 선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 3사 모두 점유율이 급등하면서 이들의 점유율 합계가 전년동기 16.2%에서 35.1%2배 넘게 성장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동기대비 2배 급증한 15.9GWh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LG화학은 올 1분기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동기대비 57.5% 증가한 4.1GWh로 순위가 전년동기 5위에서 4위로 상승했으며, SK이노베이션도 2배 이상 늘어난 2.7GWh로 순위가 세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 포르쉐 타이칸EV 등의 판매 호조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EV, 포드 쿠가 PHEV, BMW 330e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니로 EV와 현대 포터2일렉트릭,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호조가 사용량 급증으로 이어졌다.

 

2위인 CATL3위인 파나소닉을 필두로 거의 대다수 일본계 및 중국계 주요 업체들은 여전히 역성장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LB는 중국계로는 유일하게 2배 가까운 급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전체로 보면, 한국계 3사를 모두 포함한 6위권내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가 84.1%에 달했다. 이는 20191~8월 점유율 합계 대비 4.1%p 상승한 것으로, 최상위 업체들과 이하 업체들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특정 상위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업계 전반에 양극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앞으로 비주류 업체나 신생 업체가 새롭게 시장 입지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8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0.8GWh로 전년동기대비 4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유럽 시장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가운데, 국내 3사를 필두로 다수 업체들이 급성장세를 시현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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