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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07 1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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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iotrichum porosum 균주의 폴리머 분해 과정


자연에서 완전분해 되는데 수년이 걸리는 바이오플라스틱을 한달 이내에 분해할 수 있는 곰팡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관장 배연재)은 경북대 정희영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의료용 등에 쓰이는 바이오플라스틱의 분해를 더욱 촉진하는 곰팡이 균주를 최근 찾았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분해되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토양 중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 그러나 일부 바이오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완전분해가 어려우며 분해되는데 수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분해되기 힘든 바이오플라스틱은 폴리카프로락톤 디올(PCL)’폴리유산(PLA)’이며, 현재 의료용 튜브, 봉합사 등 의료용 소재를 비롯해 포장제, 코팅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토양에 서식하는 곰팡이가 가진 물질의 분해 능력에 주목하고 국내 10여 곳의 토양에서 분리한 200여 개 곰팡이 균주를 대상으로 바이오플라스틱의 분해 능력을 확인했다.

 

이 중 곰팡이 푸시콜라 아세틸레리아(Fusicolla acetilerea)’PCLPLA를 모두 분해했다. ‘탈라로마이세스 피노필루스(Talaromyces pinophilus)’PLA, 효모인 아피오트리쿰 포로섬(Apiotrichum porosum)’PCL을 분해했다. PCL 분해는 균주에 따라 7~14일 정도 걸리며, PLA의 완전분해에는 45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토양에 자생하는 곰팡이를 활용해 바이오플라스틱 폐기물을 분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분해효소 유전자 파악 등 분해 원리 연구를 추진하고 바이오플라스틱 생분해 공정에 활용하기 위해 이 균주들에 대한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미생물이 가진 분해능력을 오염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생물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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