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주 주요 광물 가격이 주요 품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산업 경기 지표 개선에 소폭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5일 9월 5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월 5주 광물종합지수는 1,571.52로 전주대비 1.9%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중국 경기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2.1% 하락한 톤당 6,550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한 톤당 1만4,394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1.9% 하락한 톤당 2,37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확대효과로 8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동월대비 19.1% 증가하는 등 산업경기 지표가 개선됐으나,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과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확대로 위험자산 투자가 기피되면서 비철금속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9월 5주차 말 기준 미달러인덱스는 93.844로 전주말대비 0.8% 하락했으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증시와 원자재 가격 등 위험자산의 하방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9월 5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37.05달러로 전주대비 8% 하락하면서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함에 따라 가격하방압력이 심화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소식의 일시적 충격이 점차 완화될 경우 미달러가치 하락과 중국 경기개선 실적이 상기 하방압력을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동은 메이저 Glencore사가 콩고민주공화국 Kamoto 동 광산(연산 27만톤)의 정상생산을 추진 중이며, 작년 11월 가동 중단했던 Mutanda 동 광산의 재가동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공급확대 예상에 따른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CSPT(China Smelters Purchase Team)가 4분기 정제련비 하한가를 연간목표인 톤당 62달러보다 낮은 58달러로 결정하면서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나타냈고, Lundin Mining사는 브라질 Chapada광산 생산차질 및 칠레 Candelaria광산의 노조파업 가능성으로 금년 동 생산전망을 18.9% 하향조정하면서 가격상승요인이 내재했다.
유연탄은 유가급락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9% 하락한 톤당 58.21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7% 상승한 톤당 138.9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선언에 따른 연료탄 장기수요 둔화전망 및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9% 하락세를 나타냈다.
철광석은 중국의 조강생산 규제 및 국경절 연휴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2.8% 하락한 톤당 120.8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탕산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조강생산 규제 및 중추절 연휴에 따른 산업생산 둔화로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2.8%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9.89달러로 전주대비 0.4%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며,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0.6% 상승한 ㎏당 34.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동일한 톤당 1.4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