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 프로그램

정부가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을 선정해 연간 최대 50억원의 R&D와 실증, 융자 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2일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20개사를 모집한데 이어 2024년까지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지원사업으로, 지난 4월 전면개편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시행된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품목에 특화되고 미래 기술잠재력과 성장잠재력 등에 중점을 두어 으뜸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100대 소부장 핵심분야 기술에 우선순위가 매겨지며, 현재의 매출, 재무지표 등 뿐 아니라 향후 R&D 투자, 기술과 인적역량, 성장가능성, 국제협력, 네트워크 성장성 등 미래 잠재력을 전문가 실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심층점검 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제조업의 중추가 될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기업규모에 대한 구분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 범부처 차원에서 100여개 가용 프로그램과 연계돼 집중 지원한다. 특히, 연간 최대 50억원 규모의 R&D 지원을 통해 자율방식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의 양산 테스트베드, 소부장 성장지원펀드(4,000억원)를 우선 지원한다.

이밖에도 수출 마케팅, 온라인 전시관 제공 등 지원과 함께 으뜸기업의 현장애로에 대해서도 ‘소부장 수급대응센터’를 통해 조속히 해소하고, 범부처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한 규제특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으뜸기업 신청은 오는 11월20일까지며, 서면(재무지표, 성장전략, 기술개발역량)-심층(발표평가, 경영진 인터뷰)-종합(핵심전략기술 시급성, 파급성)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선정한다.

산업부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10월14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녹화영상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공식 유튜브채널(오-케이트, Oh-keit)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략기술팀(053-718-8487, armong@keit.re.kr)에 문의하면 된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이번 으뜸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산업 밸류체인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력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