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 주요 광물 가격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일 10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4주 광물종합지수는 1,532.81로 전주대비 1.3%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 및 미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1.8% 하락한 톤당 6,735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1.9% 하락한 톤당 1만5,493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한 톤당 2,52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및 미달러가치 반등으로 비철금속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주중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 및 경기부양책 유지결정으로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이에 따라 10월4주차 전기동과 니켈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1.8%, 1.9%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라가르드 ECB총재는 유로존 경제전망이 하방으로 기울었다고 언급했으며, 안전자산인 미달러인덱스는 10월 4주차말 기준 94.038로 전주말대비 1.4%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됐다.
10월 4주차 국제유가(WTI)도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배럴당 35.79달러로 전주대비 10.2% 급락했다.
또한 10월말 개최된 중국 중앙위원회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5개년 경제계획내 금속 비축계획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금속광물 하방압력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동은 MMG사의 페루 Las Bambas광산의 생산전망치가 코로나 충격으로 10%이상 하향조정 됐으나, First Quantum Minerals사의 3분기 동 생산량이 잠비아 Sentinel광산과 파나마 Cobre Panama의 생산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21만톤을 기록하면서 공급충격을 상쇄시키는 상황이다.
또한 국제동연구학회(ICSG)는 2021년 동 생산량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조업차질 정상화 및 Cobre Panama 등 신규 프로젝트의 정상생산 진입으로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은 필리핀의 우기시즌에 Nickel Asia사의 Hinatuan광산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임시 가동중단으로 공급차질 우려가 나타났다.
유연탄은 인니 미가공 석탄수출 감축계획 및 인도의 석탄수입 증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0.9% 상승한 톤당 60.35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7% 하락한 톤당 107.30달러를 기록했다.
인니 Joko Widodo대통령은 미가공 석탄수출을 감소시키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석탄가공(액화, 가스화 등)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인도의 전력수요 증가로 9월 연료탄 수입량이 1,320만톤으로 전월대비 15.4% 증가하면서 연료탄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은 중국의 주요항구 재고량 증가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2.5% 하락한 톤당 116.0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철강수요 감소 우려 및 중국의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이 9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2월 2주차 이후 최대치를 경신함에 따라 철광석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9.4달러로 전주대비 0.4% 상승해 7주 연속 하락세 마감 후 반등했다.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1.5% 상승한 ㎏당 35.54RMB를 기록했고,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49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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