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이 미래성장 발판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진공장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KG 동부제철은 2일 본사에서 충청남도 및 당진시와 투자유치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협약식에는 KG 동부제철 곽재선 회장, 이세철 사장과 양승조 충남 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미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철강회사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당진공장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약 3만5천여㎡ 규모에 1,500억원 투자를 계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KG동부제철은 2019년 9월부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650억 규모의 칼라라인 2기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3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투자 협약은 KG 동부제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곽재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건설 시점은 아직까지 내부 조율 중이지만 애초에 계획 하였던 남은 칼라라인 2기 추가 건설과 소재 생산과 관련된 제품 라인이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나서기로 했으며 KG동부제철도 지역인력 우선 채용, 관내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유동성 위기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가와 지자체의 투자유치정책에 부합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투자유치 활성화는 지역경제의 상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서로 윈-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