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상용화에 필수적인 소재·출력물 품질평가 인프라가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3일 오전 11시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공사 현장에서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착공식 및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시 조원경 경제부시장과 (재)울산테크노파크 차동형 원장, 3D프린팅 관련 기관 및 기업 등의 관계자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구축 사업’의 하나인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는 시비 75억원(부지 15억 원, 건축 60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 3,219㎡, 연면적 2,769㎡, 품질평가동(지하 1층, 지상 3층), 시험동(지상 2층) 2개동으로 오는 20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품질평가동은 물성분석실, 소재분석실(7실), 전처리실(2실), 시약보관실 등이, 시험동에는 금속 3D프린트실, 분석실, 샘플보관실 등이 들어선다.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는 원료·공정·제품의 불확실성을 개선할 수 있는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재·출력물 품질평가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3D프린팅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2015년부터 3D프린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울산시는 3D프린팅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등 2개의 센터를 건립했다. 또한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와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내년 11월과 2023년 6월 건립해 4개 센터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3D프린팅 선순환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미국, 독일 등 3D프린팅 선진 국가 도시 및 유수 기업들보다 한발 더 앞서 나가는 ‘국내 최대 3D프린팅 글로벌 허브도시’를 완성하고 국내 3D프린팅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210억원(국비 80억원, 시비 120억원, 민자 10억원)이 투입돼 (재)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참여해 2019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건립 △소재품질 및 물성평가 장비구축(24종) △품질평가기준(규격서, 요구기준, 데이터베이스) 개발·구축(각 4건) △소재품질 및 적합성 평가 기업지원(120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