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 위치한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260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가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주) 등과 함께 출자·조성한 260억원 규모의 ‘지역산업활력 펀드’ 를 11월10일부터 투자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산업활력 펀드는 주요 투자대상을 14개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지역혁신 기업으로 설정해 지역산업 활력 제고와 사업화 촉진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 본사, 공장 또는 기업부설연구소 중 1개 이상을 운영하는 기업을 말하며, 투자시점 기준 향후 1년 이내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이전 계획이 있는 기업을 포함한다.
펀드는 비수도권 지역의 국가혁신 클러스터 육성산업분야 등과 관련된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중견·벤처기업 중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펀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지역산업활력 펀드는 비수도권 지역 기업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투자를 시작한다.
펀드 운영사는 펀드의 첫 투자처로 대전 소재 디지털 뉴딜 관련(5G 광통신 소재·부품) 기업 1곳에 대해 투자심사 중으로 11월 중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지역산업활력 펀드의 운용 개시를 시작으로 비수도권지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후속 펀드 조성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비수도권의 지자체가 희망할 경우, 이번에 조성된 260억원 외에 지자체가 추가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펀드 규약을 마련하였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도 늘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