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가 국내 발전소에 세계 최고 효율의 친환경 가스터빈을 공급한다.
GE는 한국남부발전(KOSPO)으로부터 세계 최대, 최고 효율의 60헤르츠(Hz)용 ‘7HA.03 가스터빈’과 주기기를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으로부터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스터빈은 세종시 연기면에 건립되는 신세종 복합화력발전소에 설치된다.
2019년 출시된 GE의 7HA.03 가스터빈은 H클래스 가스터빈 시리즈의 최신 기술로, 발전 비용이 경제적이면서도, 세계 최대, 고효율의 가스터빈이다. 64% 이상의 순복합발전 효율을 제공하고. 단순한 모듈 구성으로 손쉽게 조립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이 가스터빈에는 첨단 프리믹서(premixer) 기술을 포함한 질소산화물 저감용 2.6e 연소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배기가스의 후처리를 통해 연돌에서 3ppm 수준의 질소산화물을 발생시키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연료 유연성이 높아,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로 가동할 수 있다.
GE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의 그린 뉴딜에 발맞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증가하는 난방, 냉방, 전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GE코리아 강성욱 총괄사장은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는 이산화탄소(CO2),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입자상물질, 수은 등 측면에서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화석연료 발전”이라며 “GE는 유연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가스 발전 솔루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E의 가스터빈은 국내에 75기 이상이 설치됐으며 14,000메가와트(MW) 이상의 발전용량을 담당하고 있다. GE는 지난 2015년 배열회수보일러(HRSG) 생산을 담당하는 창원 제조 시설을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하는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