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광물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U$/톤(우라늄:U$/lb, 탄산리튬:RMB/kg))

12월 2주 주요 광물가격이 미달러 약세 및 코로나 백신 상용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4일 12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월 2주 광물종합지수는 1,772.25로 전주대비 2.9%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美달러약세 및 코로나 백신 상용화 기대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2% 상승한 톤당 7,690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3.6% 상승한 톤당 1만6,631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0.9% 상승한 톤당 2,78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에 따른 미달러가치 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전망으로 비철금속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과 아연가격은 6주 연속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니켈가격도 전주대비 3.6% 상승세가 나타났다.

12월 2주차 미달러인덱스 평균은 90.92로 전주대비 0.2% 하락하며 6주연속 하락세이며, 같은기간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46.57달러로 전주대비 0.7% 상승하며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 긴급 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당초보다 5,000억유로 증액한 1조8,500억유로로 책정하면서 국제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동은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량이 14만8,695톤으로 전주대비 0.7% 감소하며 7주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인프라 확대정책에 따른 동 소비확대로 수급상황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주중 페루 Las Bambas 동 광산(연산 30만톤급)의 인근도로를 시위대가 점거하면서 공급차질 이슈도 부각되고 있다.

니켈은 전기동과 달리 LME 재고량이 24만3,415톤으로 전주대비 0.6% 증가하며 9주 연속 증가세로 상기 달러약세에 따른 가격상승압력이 재고량 증가로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다만 필리핀의 12월 우기시즌으로 계절성 공급차질 요인이 부각되고 있고, 중국의 경기개선으로 철강 원재료 가격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니켈가격을 견인하는 상황이다.

아연은 Shanghai Metals Market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정련비 하락에 따라 11월 정련아연 생산량이 전월대비 6,900톤 감소하면서 공급차질에 따른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유연탄은 유가상승 및 메이저 석탄감산 전망에 따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7.7% 상승한 톤당 77.91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한 톤당 101.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 및 중국의 호주산 연료탄 수입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메이저 Glencore사가 2023년까지 호주 내 4개 탄광(Liddell, Integra, Glendal, Newlands 등 4개, 2019년 생산량 합계는 1,310만톤)의 폐쇄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료탄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은 호주 Pilbara항구 사이클론 우려 및 중국의 수입증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1.7% 상승한 톤당 152.43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주간가격이 톤당 152달러로 전주대비 11.7% 급등하며 6주연속 상승세로 2013년 2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항인 호주 Pilbara항구의 사이클론 경보가 이어지면서 수출차질이 예상되며, 중국의 1∼11월 철광석 수입량이 10억7,2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세로 가격상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9.74달러로 전주대비 1.0% 상승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5.2% 상승한 ㎏당 42.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4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