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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6 17:25:44
  • 수정 2020-12-17 1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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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황정호 클로이 대표(左)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공장, 축산 등 폐수에서 인(P)을 회수해 비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클로이(대표 황정호)가 환경산업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우수한 아이디어로 인정받았다.

클로이는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2020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경창업대전은 유망 환경사업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환경창업 아이디어 공모, 스타기업 선발, 환경창업동아리 모집 등에 걸쳐 선발한다.


클로이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있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사업에 선정돼 창업을 준비 중인 기업으로, 자사의 핵심 사업아이템인 ·폐수의 인(P)을 회수해 작물재배용 비료제조를 환경창업대전에 출품했다.


(P)은 탄소, 산소 등과 함께 생명체의 6대 필수 원소이며, 질소나 칼륨과 함께 비료의 3대요소라 불릴 정도로 인류에게 중요한 물질이다. 인은 인광석에서 추출하는데 중국,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러시아 등 일부 지역에 매장이 한정된데다 약 100년치 사용량 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미국의 경우 자국 사용을 위해 인광석 수출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들 나라에서부터 100% 수입하고 있다.


또한 인을 사용하는 공장 폐수
, 축산 폐수에는 인이 포함돼 있는데 배출규제 강화로 이를 처리하기 위한 설비도 증설해야한다. 현재는 폐수를 처리하는데 있어 소석회를 투입해 슬러지와 그 외 용액으로 분리해 폐기하는데 이로 인해 폐기물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폐수에서 인을 회수하기 위한 연구와 함께 설비 상용화가 추진 중이다
. 클로이는 마그네타이트(Magnetite) 수처리방법을 검토해 회수한 인을 작물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고상비료로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마그네타이트는 기존의 인 흡착소재인
Al, Zr계 대비 인 흡착력이 우수하다. 마그네타이트로 인을 흡착한 후 PH를 올리게 되면 인이 떨어져 탈기되는데, 이를 부원료와 반응시켜 상품성 있는 고상 비료(MAP)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클로이는 해당 기술을 인 폐수가 다수 발생하는 리튬 플랜트
, 폐 배터리 재활용 플랜트 등에 적용해 사업화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 시대 도래로 리튬이온배터리 증설이 급증하고 있고 이로 인해 폐 배터리 재활용이 시급한 상황이다. 클로이는 인 회수 설비를 위탁 운영하면서 인을 고상비료로 제조하여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클로이는
세라믹기술원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황정호 클로이 대표는
전기차 등 신산업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고 국내외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표준화하면서 산업구조도 기존 자원채취-대량생산-폐기가 아닌 절약과 재활용이 기반이 되는 순환경제로 전환되고 있다인 회수 기술이 전기차 순환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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