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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9 0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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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7월1~8일)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소식은 더블딥위기 우려를 완화시켰다. IMF는 상반기 경제 상황이 미국, 중국, 인도 등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기존 4.2%에서 4.6%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고용 및 소비부분지표의 개선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 노동부는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여건이 줄었다고 발표했고 로이터에 따르면 6월 미국 동일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경제지표는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나타냈다.

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의 1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2008년 3분기 이래 첫 플러스 성장이다. 독일의 5월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28.5%, 영국의 5월 제조업 생산도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세계 경기회복 조짐으로 인해 미 증시는 강세를 나타내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지난 1일 1만p선이 붕괴됐으나 지난 8일 다시 상승해 1만138p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분위기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원유 수입감소 및 정제가동률 상승 등으로 인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유가상승을 부채질했다. 반면 미 휘발유재고는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에 높은 수준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수입증가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향후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세에 따른 석유수요증대, 여름철 휘발유 수요 증가, 8~10월 허리케인의 미 멕시코만 내습 가능성 등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경기지표의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경기회복의 변화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중 휘발유, 경유는 전주대비 상승하고 나프타는 하락했다.

휘발유가격의 상승은 원유가 상승과 역내 수요 증가가 견인했다. 인도 등에서 휘발유 수요증가가 전주에 이어 지속됨에 따라 인도 정유사 HPCL, BPCL 등이 휘발류 수입을 증대했다. 일본의 휘발유 재고는 공급증가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요증대로 감소했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상승과 역외로부터의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발전용 연료(중유 및 고유황 경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중동 등으로부터의 공급물량이 감소하며 경유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유럽과의 차익거래가 거의 멈춘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이 정제시설 유지보수를 마치고 경유생산을 증대함에 따라 역내 공급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프타가격은 역내 수요 감소 및 역내외 공급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대만의 Formosa Petrochemical社의 나프타 크랙커 3개중 1개의 크랙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약 70만톤/년 규모의 크랙커가 향후 1개월간 가동 중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1개월간 약 최대 10만톤의 나프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역내 인도 등과 역외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의 나프타 공급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나프타가격이 하락했으나 원유가 상승이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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